[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시즌2로 돌아온 '보좌관'이 추후 시즌 역시 기대할 수 있을까.
7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곽정환 감독,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가 참석했다.
'보좌관2'는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다.
지난 7월 종영한 '보좌관' 시즌1은 당시 최고 5.3%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약 4개월이 지난 뒤, '보좌관'은 시즌2로 다시 돌아왔다.
이정재는 국회의원 장태준이 되어 돌아와 활약을 예고한 상황. 곽정환 감독은 '보좌관2'에 대해 "훨씬 더 복잡하고 미묘해지고 강렬해졌다"고 설명했다.
시즌1에서 이성민 의원과 석만의 죽음을 죽음을 겪은 뒤 스토리의 힘도 더욱 강렬해진 상황이다. 배우들 역시 감정선이 깊어지는 것은 물론, 각자의 설정도 변화가 예고됐던 터.
두 시즌을 이어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은 "제일 좋은 건 시즌1을 본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제가 확실히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곽정환 감독은 시즌1를 마무리한 뒤, 주변사람들에게 '보좌관2는 언제하냐', '거기서 그렇게 끝내면 어떡하냐" 등의 말을 많이 들었다고.
그는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시즌2를 이어올 수 있다는 게 좋다"라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준비를 해서 선보일 수 있게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즌2의 시청률 또한 주목할 점이다. "시즌1보다는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속내를 표현한 이정재는 물론, 김갑수는 "'보좌관1' 시청률 내기를 했는데 그때는 맞추지 못했다. 당시 최고 시청률이 5.6%가 나왔는데 이번에도 그 이상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곽정환 감독독 또한 "자꾸 기대를 하게 된다"는 말을 숨김없이 했다. 그러면서 "시즌1보다 잘나올 것 같다. 편성이 이동하는 것도, 시간대도 9시 30분으로 변경되면서 보는 시청자도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변에서 다들 재미있을거라고 하니, 기대해달라"고 예고했다.
특히 시즌2가 성사된 만큼, 일각에서는 시즌2를 마무리한 뒤 추후 시즌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던 상황. 이에 대해 곽정환 감독은 "당연히 기회가 된다면"이라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곽 감독은 "현장에서도 김갑수 선배님이 강력하게 다음 시즌을 원했다"고 밝히면서 "다음 시즌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대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한편 '보좌관2'는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에 첫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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