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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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감독 "이기는 것에 사무친 경기였다"

기사입력 2010.06.15 09:11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절절한 심정을 털어놨다.

14일 밤(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 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E조 2번째 경기에서 일본은 혼다의 골로 예상을 깨고 카메룬에 1-0의 신승을 거뒀다.

월드컵 전, 조직력 와해와 공격력 부진으로 5차례 평가전에서 1무 4패를 기록할 정도로 침체기를 겪으며 내분을 겪었던 오카다 재팬은 이번 신승으로 부진을 깨치는 계기가 됐다.

오카다 감독은 원톱에 혼다를 놓는 강수를 뒀고, 일본은 원정 월드컵 첫 승리의 기쁨도 맛볼 수 있었다. 일본의 원정 첫 승은 12년 전 6월 14일,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한 후 4383만의 설욕이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기는 것에 사무친 시합이었다"며 소감을 드러냈다.

상대인 카메룬에 대해 "개인기가 좋고 강한 시합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후반 압박을 계속 이어갈지가 일본의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카메룬의 수비는 끝까지 집중하고 압박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어가는 힘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지쳤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 뒤 "이 다음 경기인 네덜란드전이 떠올랐다. 오늘은 정말 (선수들이) 노력했다. 이기는 것에 사무친 시합이었다"고 절절한 심경을 드러냈다.

오카다 감독은 이어질 네덜란드전에 대해서 "또 강한 팀과 붙게 된다. 또 한걸음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손에 넣지 않았다"고 말해 1승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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