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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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디트 이연 "첫 활동하며 애교 필요성 느껴…화장대 앞에서 연습"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1.05 13:50 / 기사수정 2019.11.05 13:0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밴디트 이연이 데뷔 활동을 통해 배운 점을 설명했다.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밴디트의 첫 번쨰 미니앨범 'B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BE!'는 현재 밴디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매력, 성장을 통해 자신들의 색으로 물들이며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앞으로의 목표까지 두 가지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덤(Dumb)'은 앞선 '호커스 포커스'와 '드라마틱'의 색감과 에너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붉은 노을처럼 뜨거웠지만 차갑게 식어가는 사랑을 버건디처럼 볼드하고 깊이있는 감성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컴백과 함께 말과 함께한 재킷 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멤버들은 "말이 제 6의 멤버였다. 이름도 기억한다. 비엔토 였다"라며 재킷 사진 현장을 비롯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말에 올라탄 사진으로 화제를 모은 시명은 "회사 오빠께서 '말을 탈 수 있겠냐'라고 물어봐서 당연히 탈 수 있겠다고 했다. 그런데 비엔토가 배가 고픈 시기라 제가 타기만 하면 움직이더라. 눈물이 너무 났는데 소리를 내서 울면 더 놀란다고 해서 30분 동안 흐느끼며 울었다. 그리고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다"라고 전했다.

반면 정우는 "재킷 사진을 보면 제가 말 꼬리 쪽에 서 있는데 비엔토가 배고파서 자꾸 움직이면서 꼬리에 맞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시명은 "청하 선배님이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치킨을 사오셨다. 그런데 제가 그 치킨을 먹고 자느라 이연 언니의 예쁜 모습을 못봤다"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데뷔 후 처음으로 컴백 한 밴디트. 정우는 "첫 방송하고 음악 방송을 하다보니 카메라를 찾는 것이나 표정으로 보여주는 것에서 부족함이 있더라"라며 "그래서 이번에는 음악도 센 음악이다 보니 표정을 강하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데뷔 활동을 통해 배운 점을 설명했다.

당시 '건강히 활동을 하는 게 목표고 우리의 이름을 조금이라고 알리고 싶다'던 이연 역시 "그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데뷔 해서 꿈이 컸다. 이제 팬클럽 반딧불도 생겼고, TV에도 나가다보니 조금은 알아봐주신 분들이 생겨서 목표를 40% 이룬 것 같다. 60%는 이번 활동을 통해 채워가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이연은 "평소에 애교가 없는 편인데, 첫 활동을 하면서 애교의 필요성을 느꼈다. 혼자서 많이 연습을 했다"며 "시명이에게 미안하지만 화장대 앞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애교를 선보이기도 했다.

밴디트는 데뷔에 이어 연내 컴백까지 무사히 마치며 성장의 발판을 놨다. 승은은 "앞으로 꾸밈 없이 가사 그대로를 전달하고 무대 위에서 즐기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고

이연 역시 "데뷔 전부터 이야기했던 부분이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사님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다. 공감가는 음악을 하는 게 저희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밴디트의 첫 미니앨범 'BE!'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H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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