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역대 5번째로 팀 통산 2천3백 홈런을 달성했다. 2천3백호 홈런의 주인공은 대타로 출장한 유재웅이었다.
13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 전날까지 2천297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던 두산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를 활발하게 가동하며 SK 마운드를 흔들었다.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1루서 '공격형 포수' 양의지가 SK 선발 카도쿠라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 3회말 2사 1루에는 최준석이 나와 역시 카도쿠라를 상대로 좌익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9호 2점포(125m)를 때렸다.
두산이 7-1로 앞서 승부의 추가 사실상 기울어진 8회말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유재웅이 이원석 대신 나와 SK 다섯번째 투수 전준호로부터 장쾌한 우월 쐐기포(125m)를 터뜨렸다. 유재웅의 홈런은 시즌 11호, 개인 5호 대타 홈런인 동시에 팀 역사상 2천3백번째 홈런이라는 의미있는 꼬리표를 달았다.
[사진 = 유재웅(자료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