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48
스포츠

김영광 '실점 순간, 어쩔 수 없었다'

기사입력 2006.10.12 10:52 / 기사수정 2006.10.12 10:52

손병하 기자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해서였을까? 시리아와의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을 통과하는 선수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인터뷰에 응하는 선수들도 조심스럽고 무승부에 대한 안타까움을 연방 표현했다. 11일, 시리아와의 경기를 마친 선수들을 만나봤다.

▲ 김영광 선수
ⓒ 엑스포츠뉴스 손병하

<김영광 선수>

-경기 소감을 말해 달라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이기지 못해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너무 아쉬울 뿐이다.

-동점골 상황은 어땠나?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판단이었다. 헤딩을 하기도 애매했고 가슴으로 공을 밀었는데, 옆으로 흘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리아가 운이 좋았는지, 그 공을 골로 만들었다.

-포백 수비 라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아무리 좋은 팀이라도 포백이 경기 중 한두 번은 뚫리게 마련이다. 그래서 항상 긴장된다. 포백은 스리백보다 앞으로 전진하는 경향이 있고, 리베로가 없어 골키퍼로서는 더 힘들다. 하지만, 수비 조직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어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 이영표 선수
ⓒ 엑스포츠뉴스 손병하
<이영표 선수>

-경기 소감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내 잘못이 컸다. 오늘 내 플레이에 대해 무척 불만스럽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이유는?
머릿속으로는 왼쪽에서 공간을 많이 찾기 위해 움직이려 했지만, 몸으로 실천이 잘 되지 않았다. 공간을 잘 찾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나?
개인적인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분명 개인적인 것이다. 경기에서 개인적인 문제점이 경기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 그 점도 너무 아쉽다.

-그래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는데?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하지만, 승점 3점을 보태며 확실하게 티켓을 거머쥐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이다.

▲ 최성국 선수
ⓒ 엑스포츠뉴스 손병하

<최성국 선수>

-오늘 경기 소감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기지 못해 너무나도 아쉽다. 기회를 살리지 못해 대승을 거두지 못하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안타깝다.

-도움을 기록했는데?
3년 만에 A매치 선발 출장이라 많이 긴장됐다. 하지만, 도움을 기록하게 되어서 무척이나 기뻤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 대표팀의 주전 자리도 차지하고 싶다.

-오늘 경기가 예상한 대로 풀렸나?
비교적 예상대로 경기가 풀렸다.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공간을 만들어내는 플레이가 많이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남일이형의 패스를 터치가 길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순간은 너무 아쉬웠다.

-드리블이 많이 짧아졌다. 의도적인 변화인가?
감독님께서도 드리블보다는 패스를 통해 재진이형 등에게 기회를 많이 주라고 하셨다. 드리블을 줄이고 좋은 크로스를 많이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 설기현 선수
ⓒ 엑스포츠뉴스 손병하

<설기현 선수>

-경기 소감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빠른 시간대에 실점을 한 것이 아쉽다. 그리고 대표팀 소집 이후 훈련할 시간이 적었다는 점도 문제다. 하지만, 아시안컵을 앞두고 충분한 훈련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몸이 좀 무거워 보였다
정상 컨디션을 맞추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은 없다.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팔에 부상을 입었나?
가볍게 다쳤지만, 별거 아니다. 아이스 팩을 아이스 팩을 하고 있다. 뛰는 것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이다.



손병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