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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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권상우가 밝힌 #한강다리 #복근 #김희원 [종합]

기사입력 2019.11.04 11:57 / 기사수정 2019.11.04 11:57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씨네타운'에서 권상우가 '라디오 출연 왕'다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으로 돌아온 배우 권상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JTBC' 아는형님'에서 밝혔던 '한강다리 일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운동할 때 주머니에 만 원씩 챙겨서 다닌다고 들었습니다"라는 청취자의 질문이 들어오자 권상우는 한강다리 위에서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때 이후로 꼭 주머니에 만 원씩 가지고 다닌다"고 대답한 뒤, "한강 다리 위에서 어떤 여성분이 남자친구랑 다투시고 차에서 내린 상황이었다"며 "그러다 운동하고 있는 저를 만나서 (택시비로) 이천 원만 빌려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돈이 없다고 말하니까 힐을 신고 빠르게 걸어가셨다"고 말하며 그 때의 상황에 미안함을 내비쳤다.

그러자 DJ 박선영이 "이런 경험이 있으셨는지"라고 묻자 권상우는 "연인이라면 그런 경험 다 있지 않을까싶다. 그러나 내리지는 말게 해야한다"며 "손태영씨가 내릴 뻔은 했다. 그러나 나는 바로 락(Lock)을 걸었다"고 대답해 청취자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지는 청취자의 사연 중 "시사회로 먼저 영화를 봤는데, 영화가 끝나고도 눈 앞에 권상우씨 복근의 잔상이 남아있었다"는 청취자의 영화 관람 후기에 권상우는 "촬영 내내 캐릭터에 맞춰서 운동을 열심히 했어야 했다"며 "3개월 동안 체중 감량을 진행하면서 지방 촬영을 할 때도 감독님이랑 배우들이랑 밥 한끼를 제대로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덧붙여 권상우는 "촬영이 끝나면 매니저랑 같이 지방 헬스클럽을 전전하며 다녔다. 외로운 싸움이었다"며 "그래서 더 정이 가는 영화"라고 당시 심정을 밝혀 웃음과 함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선영이 "김희원씨와는 이번이 첫 작품이시죠"라고 묻자 권상우는 "정말 저는 이 형을 만나서 너무 즐거웠고, 앞으로도 다른 작품에서도 꼭 다시 만나고 싶다'며 김희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영화에서 씬과 씬을 참 잘 살려준다. 되게 고민을 많이 하고 연기를 한다. '저 정도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다. 근데 막상 영화를 보면 왜 그런지 알게 될 만큼 연기를 잘하신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박선영의 "두 분의 케미가 정말 기대가 된다. 영화 얘기는 자주 나누시냐"는 질문에 권상우는 "김희원 선배님이 얼굴만 보면 술도 잘 마시고 담배도 잘 필 것 같은데 술을 한 잔도 못한다."며 "같이 커피만 마셔도 두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래서 커피 자주 마시고 이야기도 자주 나눈다"고 답해 영화 속 둘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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