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심영순의 제주 말고기 조사, 양치승의 헬스장 식구들 공개, 김소연의 지춘희 디자이너 성수동 사옥 방문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심영순은 원희룡 대표와의 일정을 마무리한 후에도 계속 제주에 머물러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울에서 왕조리장과 매화 조리장이 조리 백과사전 말고기 편을 위해 오기로 했다고.
심영순은 장대표와 두 조리장을 데리고 말 농장을 방문한 뒤 식당에 들러 말고기 특수 부위부터 회, 구이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즐겼다.
심영순은 말고기 먹방을 선보이더니 두 조리장에게 말고기 요리를 만들어보라고 했다. 심영순은 요리를 잘하면 요리사전에 이름이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조리장은 관광을 하는 줄 알았다가 난데없는 요리대결을 하게 된 상황에 난감해 했다.
왕조리장은 나물 말고기 육회를 만들기로 했다. 매화 조리장은 말 불고기 구절판을 준비했다. 심영순은 두 조리장이 만든 요리를 모두 만족스러워하더니 요리사전에 이름이 올라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심영순은 사실 이번 말고기 대첩의 진짜 목적은 두 조리장이 가까워지도록 하려는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심영순은 두 조리장이 직급이 같다 보니 그동안 어색한 관계였는데 이번 요리대결을 통해 많이 친해졌다며 흐뭇해 했다.
헬스장을 운영 중인 양치승은 새로운 보스로 합류하며 직원들을 공개했다. 직원들은 총 7명이었다. 필라테스 담당인 원장 김동은은 양치승의 지도하에 운동을 한 뒤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엄청난 식욕을 선보였다.
양치승은 김동은이 원래 많이 먹는다며 대회 전날에 족발을 먹고 출전한다고 말했다. 김동은은 양치승이 라면 5개를 끓인 것을 못마땅해 하며 라면을 폭풍흡입했다. 양치승은 자신이 2개만 먹을 테니 다 먹으라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삶은 달걀 30개도 먹었다.
양치승의 헬스장에는 배우이자 피트니스 선수 겸 트레이너인 최은주도 있었다. 최은주는 이미지를 바꿔 연기생활에 복귀하려고 대회에 출전했지만 복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트레이너로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소연은 평소와 달리 잔뜩 긴장한 얼굴로 지춘희 디자이너의 사옥으로 이동했다. 지춘희 디자이너의 패션쇼 무대 시안을 보여주는 자리라 긴장한 상태였다.
김소연은 지금껏 본 적 없는 공손한 태도로 지춘희 디자이너를 만났다. 그때 장윤주가 등장했다. 장윤주는 지춘희 디자이너의 패션쇼에 설 예정으로 의상 피팅을 위해 온 상황이었다.
김소연은 일부러 장윤주가 피팅하는 시간에 온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주가 중간에서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확실히 장윤주가 오자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장윤주의 피팅이 끝난 뒤 밥을 사겠다고 했다. 지춘희 디자이너가 김소연과 장윤주를 데려간 곳은 우아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었다.
사실 한식을 사랑하는 김소연이었지만 지춘희 디자이너 앞이라 계속 감탄사를 내뱉으며 맛있게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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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