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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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이유비 "연기 생각 없었다, 母견미리 반대 심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01 06:42 / 기사수정 2019.11.01 01:4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이유비가 동생 이다인, 엄마 견미리 등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개는 훌륭하다' 특집으로 꾸며져 이경규, 강형욱, 이유비, 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유비는 동생 이다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이다인이 먼저 출연해 이유비와 자매 싸움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유비는 "동생이 제 옷을 몰래 입는다. 근데 저도 그렇다. 서로 몰래몰래 옷을 입고, 몰래 갖다 놓는다"고 말했다.

이유비는 "그런데 동생은 꼭 SNS에 올린다. 그걸 제가 보잖나. '이거 내 건데?' 하고 확대해서 보면 진짜 제 거다. 아직 개시하지 않은, 아끼고 있는 옷일 경우도 있다"며 "그때 화가 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경규와 강형욱, 이유비는 새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서 서열 1위는 바로 강형욱. 이경규와 이유비는 훈련생 동기로, 서로를 '동기'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유비는 이경규에 대해 "소문을 들었다. 무섭고 까칠하다더라. 조금이라도 나대면 팍 죽인다고 들었다"고 했다. 유재석은 "이건 과거 이야기다. 요즘엔 다정해지셨다"고 했다. 



이유비는 현재 반려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애완용품 쇼핑을 즐긴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비는 "카페에 있을 때도 개만 보이고, 이 종이 뭐냐고, 몇 개월이냐고, 특징이 뭐냐고 물어보고 한다"며 "개들이 에쁜 옷 입고 있으면 이런 거에 관심이 가더라"고 말했다.

이유비는 입양 예정을 묻는 말에 "강아지를 안 키우는데 방송을 통해서 좋은 보호자가 되고자 한다. 키워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키우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유비는 엄마 견미리 등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유비는 "원래 연기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니다. 그런데 공개 오디션 볼 생각이 없냐는 제안이 왔고, 엄마 몰래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다.

이유비는 당시에 대해 "원래 갈 생각이 없었는데 그날 학교가 너무 가기 싫었다. 레슨이랑 싫어하는 과목이 많아서 핑계 삼아 오디션에 참가했다. 오디션 보러 갔더니 신동엽 선배님도 계셨다"며 "본인의 끼를 좀 더 보여달라고 하더라. 선풍기 틀어주면 끼를 부려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유비는 이어 "촬영은 2주 뒤에 바로 들어갔다. 중간에 소문이 난 거다. 견미리 딸이 여기에 있다고. 당시 출연자들이 좀 많았다. 그중에 천우희 언니가 출연자 중 하나였는데 언니가 견미리 딸이라고 소문이 난 적이 있다"며 "이후 기사가 나서 나인 것이 알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엄마이자 선배 견미리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유비는 "엄마 반대가 심했다. 화를 많이 냈다. 그래서 데뷔 초엔 전혀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연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면 잔소리가 너무 심하더라. 스트레스받으니까 일 얘기는 안 한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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