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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해보겠다"했지만…한서희·정다은, 멈춤 없는 공개저격 이유는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10.31 17:50 / 기사수정 2019.10.31 16:3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과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몬스타 엑스 원호와 셔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빌려간 돈을 갚지 않았다'는 것이지만 스타쉽 측 변호사와의 대화 이후에도 폭로는 계속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정다은이 29일 자신의 SNS에 원호의 방송 출연 모습을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내 돈 언제 갚냐"고 밝히면서부터다. 정다은의 지인 역시 "아직도 안 갚았냐"라며 동조했다.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정다은은 "돈 빌리고 잠수탄건 신호석인데 왜 내가 직접 회사에 연락을 하라는거냐. 개인적으로 연락 안했다는 게 말이 되냐. 돈 얘기만 꺼내면 잠수타는 데 어떻게 해"라고 대응했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원호와 관련된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다은의 폭로는 멈추지 않았다. 

정다은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 변호사와 나눈 문자를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스타쉽 측 변호사는 "원호는 변제할 금액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래서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 피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정확히 전달하고 정다은 씨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정다은은 원호가 자신과 동거할 당시 월세를 부담하지 않아 자신의 보증금에서 깎였으며 자신의 물건을 몰래 훔쳐다 팔거나 수시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6년까지는 회사에서 정산이 되지 않았다고 하길래 2016년 말에 연락하니 하루 한도가 100만원이라고 하며 이틀간 200만 원을 갚은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결국 변호사는 "본인에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항목과 액수를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원호에게 이를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다은이 '돈 얘기만 꺼내면 잠수탄다'고 답답함을 토로했기에 변호사와 연락이 되며 일단락 되는 듯 싶었지만 폭로는 멈추지 않았다. 정다은은 채무 관계를 넘어 과거 원호가 수원 구치소에 특수절도 혐의로 수감됐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자신의 무면허 운전 경력을 지적하는 팬에게 "원호와 같이했다"며 원호의 무면허 운전을 암시하기도 했다.

결국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할 예정"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지만 폭로는 멈추지 않았다. 타겟은 원호가 아닌 셔누였다. 정다은과 친밀한 관계를 가진 한서희는 31일 정다은이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의 제보자는 자신의 부인이 몬스타엑스 셔누와 불륜을 저질렀으며 자신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개된 메시지에는 스타쉽 측 법률대리인이 "셔누는 A씨가 결혼을 했다거나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것을 전혀모르는 상태에서 A씨와 만났다. 앞으로 A씨와 만날 계획도 없다. 향후 부부의 법정 분쟁에도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진위 여부는 가려야 하는만큼 섣부를 추측 역시 어렵다. 또한 변호사의 말대로 A씨가 유부녀인 사실을 속이고 셔누를 만났다면 셔누에게도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채무 불이행으로 시작된 이번 논란은 결국 멤버들의 과거에 대한 폭로전으로 이어졌다. 지난 28일 컴백한 몬스타엑스는 한창 바쁘게 활동해야 하지만 이번 폭로전으로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한편, 정다은과 원호는 과거 코미디TV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했다. 이후 원호는 셔누와 함께 그룹 몬스타 엑스로 데뷔했고 정다은은 DJ로 활동하다 마약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동성연애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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