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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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려 노력"-"처음부터 확신"…김건모♥장지연, 두 사람의 첫 만남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0.31 14:50 / 기사수정 2019.10.31 14:1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김건모와 피아니스트 장지연의 결혼이 연이틀 화제가 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상반된 첫 만남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김건모와 피아니스트 장지연이 내년 1월 결혼식을 올리며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미운우리새끼'에서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던 김건모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 신부 장지연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두 사람이 인터뷰를 통해 공개한 첫 만남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당초 두 사람은 1년여간 교제를 했다고 알려졌지만, 김건모는 "(지난 5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5일 뒤 (공연) 뒤풀이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정정했다. 장지연 역시 "제가 뒤풀이 장소 3분 거리에 친한 언니와 있었다. 그 언니가 건모 오빠와 친해 통화하더니 '건모 오빠와 잘 맞겠다'며 저를 그 자리로 데려갔다. 그 언니가 '아버님이 보낸 선물이야'라고 저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장지연은 김건모와의 당시를 회상하며 "첫 만남에서 제가 오빠 옆에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며 "보듬어주고 싶고, 이 분과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도 잘 맞았다. 오빠 마음을 들어줄 술친구가 돼주고 싶어 오빠에게 소주도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건모는 처음에는 장지연을 밀어냈다고 전했다. 김건모는 "처음에는 (결혼 생각이 없어) 관심을 두지 않고 밀어냈는데, 어느 순간 제 안으로 들어왔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건모는 "그날 바로 어머니께 데려갔다. 싱크대 앞에서 어머니와 지연이가 별 얘기가 아닌데도 웃으며 죽이 잘 맞았다. 그 모습이 너무 좋아 (결혼을) 결심했다"고 마음을 바꾸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첫 만남에서 느낀 감정은 달랐지만 이제 두 사람은 평생 같은 곳을 바라보고 살기로 약속했다. 드디어 '미운 우리 새끼'를 탈출한 김건모에게 가족, 연예계 동료, 대중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 장가보내기 위원회'를 결성하기도 했던 태진아는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 "김건모 결혼해요. 팬여러분 많이 축하해주세요"라고 후배의 결혼을 축하했다. 개그맨 그룹 마흔파이브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게스트로 출연 "결혼 축하드린다"고 환호했다. 박명수 역시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건모 형이 드디어 장가를 가신다. 너무 축하드린다"라고 전했다.

김건모의 예비 장인 가수 겸 작곡가 장욱조는 한 매체를 통해 "사위가 국민가수라 더할 나위가 없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처남 배우 장희웅 역시 "김건모가 형님이라고 부를 때 당황했다"는 심경과 함께 진심어린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결혼을 알린 김건모와 장지연은 결혼 후 봉사 활동을 다니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밝혔다. 김건모는 "와이프가 생기면 봉사 활동을 하고 싶었다. 둘이서 동생들과 치과버스, 미용버스를 마련해 시골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장지연 역시 "오빠의 뜻을 같이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거들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장지연 앨범 커버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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