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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편성 '공부가 머니?' 선혜윤 PD "사교육 강조 NO, 공교육 배제 안해"[종합]

기사입력 2019.10.31 12:08 / 기사수정 2019.10.31 12: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정규 방송을 봐줬으면 좋겠다."

이른바 에듀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가 정규편성돼 내일(1일) 시청자를 찾는다.

'공부가 머니?'는 공부하는 자녀들과 고민 많은 학부모들을 위해 검증된 기관과 교육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통해 교육비는 줄이고, 자녀의 재능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1급 비밀 교육법을 제시하기 위해 탄생한 교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신동엽, S.E.S 출신 배우 유진이 MC를 맡은 가운데 지난 8월 파일럿으로 방송된 바 있다. 당시 배우 임호 윤정희 가족과 전 마라토너 이봉주 가족, 유진 로희 모녀가 솔루션을 받아 화제가 됐다.

선혜윤 프로듀서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 미디어토크에서 "교육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고 많은 정보가 부족하고 교육에 있어 문제를 가진 가정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비슷한 고민을 가진 가정이 가진 불안감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목적을 둔 프로그램이다. 첫 회는 수시, 정시 다루는데 매주 한가지 주제를 두고 정보를 제공할 거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파일럿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사교육에만 중점을 둔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인 의견을 달기도 했다. 

선혜윤 PD는 "사교육에 초점을 맞춘 건 절대 아니다. 임호 씨가 과도한 사교육에 문제를 갖고 있어 솔루션을 제시하다보니 사교육이 강조되긴 했다. (정규편성 후) 3회까지 녹화를 마쳤는데 전혀 사교육을 강조한다거나 하지 않는다. 입시를 다루지만 초등학교에 가려면 유치원 때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 엄마들의 막연한 불안감과 솔루션을 다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시만 다루지 않는다. 특성화 고교를 다니면서 직업을 가지려는 분들도 다룬다. 입시를 교육의 정점이나 목표로 보고 다루진 않을 것이다. 전인 교육에 방점을 둔 것인지 입시 교육에 방점을 둔 건지는 의뢰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솔루션을 의뢰하는 가정에 맞는 해결책을 제공한다. 우리는 전인 교육을 지향한다, 또는 입시 교육을 지향한다고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최유청 PD 역시 "공부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는데 공부를 쉽게 설명하고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첫 방송 때는 출연자의 고민이 사교육이어서 그 부분을 다뤘다. 앞으로 다루는 첫 방송에서는 수시, 정시를 방송한다. 앞으로 출연자들이 가진 고민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기본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로 진행할 계획이다. 고등학생도 있고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 중인 유치원생일 수 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학생도 있다. 다양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선혜윤 PD는 "1급 비밀 노하우라는 건, 아이들을 교육시키는데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 마련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투자하는 것과 비교해 결과가 원하는 만큼 나올 것이냐 한다.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실패의 과정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써보자는 것이다. 여러 컨설턴트를 만나는데 자기 주도학습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컨설턴트도 있고 어떤 컨설턴트는 사교육에 노하우가 있다. 공교육, 미디어에 관해 노하우가 있는 컨설턴트도 있다. 다양하게 출연해 자기만의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일럿 방송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파일럿 때는 어떤 한 가정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했다. 그 가정의 문제점을 깊게 들어가고 그 가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정규화되면서 여러가지 궁금증들, 꼭 그 가정의 문제가 아닌 비슷한 또래를 교육하는 가정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시간을 할애했다. 매주 주제가 있다. 첫 주는 수시와 정시 뭐가 다를까라면 두번째는 유치원생들이 초등학교에 가기 전에 어떤 걸 준비해야 하는 것 등이 있다"라고 답했다.

최유청 PD는 "아이의 성향에 따라 가르치는 방법이 다르더라. 칭찬을 해줘야 잘하는 아이도 있고 정해진 규칙에 맞게 계획표를 짜야 잘하는 경우도 있다.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거다. 인터넷 강의를 보는 효율적인 방법도 제시할 거다"라고 곁들었다.

선혜윤 프로듀서는 "정규 방송을 봐줬으면 한다. 사교육이 아니더라도 이런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겠구나 하는 다양한 얘기를 나눈다. 절대 공교육을 배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공교육을 이용해 공부하고 싶은데 시스템상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것과 나라에서 만든 것과 괴리감을 느끼는 부분에 대한 것도 다룬다. 공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얘기도 나온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성현 대표 등 교육 컨설턴트들과 관련해 홍보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선 프로듀서는 "컨설턴트의 정보를 전달하는 게 목적이다. 컨설팅을 강조하지 않으니 방송을 보면 염려가 줄어들 것 같다. 고급 정보를 편하게 전달하는 게 목표이니 걱정은 덜 해도 좋지 않을까 한다. 좋은 의도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다양한 정보도 드리고 싶고 어머니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싶다. 많은 지적을 받는 홍보에 대해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더 보완을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11월 1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1회 고민 의뢰자로는 고1 아들 윤희원 군을 둔 배우 최정원 부부가 출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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