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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조사관' 이요원, 이강우가 유기한 시신 찾았다…父일까 [종합]

기사입력 2019.10.31 00:0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이 보고 직전 이강우를 다시 만나야겠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13회에서는 배홍태(최귀화 분)는 검찰로 복귀 명령이 떨어졌다.

이날 오태문(심지호)은 한윤서(이요원)를 찾아와 사형을 선고받은 연쇄살인범 최철수(이강우)가 형 집행정지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윤서가 "검찰에서 다룰 문제"라고 선을 긋자 오태문은 "불허 판결을 받았다"라며 인권증진위가 구제 조치를 내리면 얘기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했다.

한윤서는 김현석(장현성)에게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법리적으로 면담에 응할 근거가 없다고. 하지만 연쇄살인 피해자 이하선의 어머니 박선영(조련)이 한윤서를 찾아와 "제발 그 사람 만나서 우리 딸 좀 찾아달라"라고 절박하게 말했고, 한윤서는 결국 최철수를 찾아갔다.


최철수는 "형 집행정지를 받게 해줄 순 없냐"라고 했고, 한윤서는 "법적으론 사형집행을 대기 중인 신분이다. 형 집행한 적도 없는데 뭘 정지시켜달란 거냐"라고 쏟아냈다. 최철수가 "결론을 내렸으면서 왜 왔냐"라고 하자 한윤서는 "면담에 응하면 하선 양 부모님을 만나주신다고 약속하셨죠"라고 했다. 그러자 최철수는 "하선이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거냐"라고 비웃었다.

한윤서는 다신 볼 일 없을 거라며 나왔지만, 박선영이 또 찾아와 "대체 뭐라고 했길래 그 사람이 우릴 안 만나 준다고 한 거냐. 당신이 우리 심정을 알아? 우리 딸 못 찾으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 우리 딸 잘못되면 다 당신 때문이다"라고 화를 냈다.

최철수를 다시 찾아간 한윤서. 한윤서가 "다른 사람 선택권은 앗아가도 당신만 선택하겠단 거냐. 남겨진 사람들과 어떻게 이별하느냐, 그들의 생명만 앗아간 게 아니다. 작별 인사할 기회를 빼앗은 거다"라고 하자 최철수는 별 감흥 없이 "그건 정말 유감이다. 남겨진 가족들에게 종결을 시켜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윤서가 "하선 양이 첫 번째 희생자냐"라고 묻자 최철수는 "첫 번째는 잊을 수 없는 법이죠"라며 "죽어 마땅했다. 목격자가 있었다. 자백도 했다"라며 한윤서의 아버지 한광호(김뢰하)에게 자백했다고 밝혔다. 한윤서가 "우리 아버지에게 뭘 자백했단 거냐"라고 하자 최철수는 "아버지한테 직접 물어봐라"라며 "아. 그럴 수 없는 사정이지. 한 조사관님 가족들에 대해서 안다"라고 조롱했다. 또한 최철수는 "진정으로 찾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라고 비웃었다.

최철수는 붉은 지붕 집에 혼자 사는 할머니를 찾아가 6년 전 소금독을 가져간 남자를 기억하냐고 물어보라고 했다. 할머니를 찾아간 한윤서는 사람도 들어갈 큰 장독이었단 걸 알아냈고, 시신도 찾아냈다. 그때 이하선 아버지 이하근(이원종)이 나타났다.

최철수는 한윤서에게 전화해 "전 약속 지켰다"라고 압박하며 "제가 원하는 건 인권위 조사관으로 사심 없이 보고서를 쓰는 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신은 성인 남성이었다. 한광호일지도 모르는 상황. 장동석에게 이를 들은 한윤서는 가까스로 회의장에 들어섰지만, "최철수를 다시 만나야겠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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