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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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공승연, 자유 포기하고 간택 참여…김민재와 눈물의 이별 [종합]

기사입력 2019.10.29 22:52 / 기사수정 2019.10.29 22:55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꽃파당' 공승연과 김민재가 눈물의 이별을 했다.

29일 방송된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는 개똥(공승연 분)이 간택에 끝까지 참가하기로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서지훈)와 마훈(김민재)은 개똥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자 개똥은 "수야, 너랑 혼인하겠다는 약조 끝까지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런데 너한테 못 간다. 너한테 가려고 규수가 되려던 것이 아니다. 이제 이 혼사는 끝났다"며 결별을 선언했다.

이를 들은 이수는 눈물을 보였고 마훈에게는 "그동안 수를 찾는 것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오라버니도 수를 찾았으니 저는 제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로 갈진 모르겠다. 그래도 어느 쪽도 제 자리가 아닌 것 같다. 어차피 이 혼사에는 제 의견을 없지 않냐"며 자리를 떠났다.

이수와 남은 마훈은 개똥을 놓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이수는 "아무것도 못 들은 걸로 하겠다. 개똥이는 제가 지키겠다. 매파님 마음은 매파님이 지켜라. 이건 어명이다"라며 거절했다. 또한 마훈은 강지화(고원희)가 자신의 노비인 개똥 오라버니 강(장유상)을 팔아버렸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어 개똥은 자신의 집 앞에 찾아온 오라버니를 보게 되고 눈물의 포옹을 했다.

개똥은 강에게 "여기 있는 거 주인 집에서 알면 큰일난다"며 그를 데려다 주려고 했지만 그는 집 안으로 도망가버렸다. 이에 마훈은 "그럴 필요 없다. 이제 네 오라버니는 자유다. 말 그대로 이제 노비가 아니라는 거다. 강 낭자가 초간택이 끝나고 오라버니를 팔았는데 다시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똥아, 이제 너도 자유다. 네가 원하면 간택에 갈 수도 안 갈 수도 있고, 윤수연으로 살 수도 개똥으로 살 수도 있다. 그에게 가도 좋고 꽃파당에 남아도 좋다. 원한다면 네 오라버니에게도 새 신분을 줄 것이다. 더 이상 누군가에게 쫓기지도 누군가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네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도 된다"고 말하자 개똥은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바다를 보러 떠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바닷가에 앉아 마훈은 개똥에게 "너는 누가 될 수도 어디든 갈 수도 있다. 그래도 내 옆에 있으면 안 되겠냐. 다음 기회를 달라"며 애절한 고백을 했다.

또한 고영수는 과거 망나니로 살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계속해서 괴로워했다. 고영수는 처음 사람의 목을 베어야 했던 때를 회상하며 불안에 시달렸고 개똥은 오라버니 강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

끝으로 개똥은 지난 날 자신에게 많은 목숨이 걸려 있다는 말을 듣고 간택에 다시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마훈은 개똥에게 "은애한다. 가지 말아라"라며 붙잡았지만 개똥은 "너무 늦었다"며 궁궐로 향했다. 하지만 개똥 또한 가마 안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마훈도 자리를 뜨지 못하며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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