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2' 권상우 "식스팩 위해 3개월 식단 조절, 고통스러웠다"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권상우가 탄탄한 근육질의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들을 떠올렸다.

2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원현준과 리건 감독이 참석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2014년 '신의 한 수'를 만든 제작진이 다시 뭉쳐 전작의 15년 전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 작품이다.

권상우는 바둑판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자신을 사지로 내몰았던 내기 바둑판에 뛰어든 귀수 역에 분했다. 

오랜 만의 액션 연기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 권상우는 "'신의 한 수: 귀수편'을 제안받고 너무 설레 빨리 찍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준비 과정에서도 만화 같은 귀수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열심히 트레이닝을 했다"고 밝혔다. 

영화에서는 권상우의 놀랍도록 완벽한 식스팩과 등근육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는 "조금이나마 귀수처럼 보이기 위해서 3개월 동안 식단 조절을 했다. 전날부터는 물을 안 먹었다. 음식을 안 먹는 것보다 하루이틀 물을 안 먹는 게 더 힘들더라. 운동은 워낙 꾸준히 해와서 견딜 수 있는 고통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렇지만 목표가 배우들이 꿈꾸는 재밌는 이야기였고, 그 안에서 좋은 결과물을 얻는 과정이라 힘들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관객들이 귀수를 많이 동정하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오는 11월 7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