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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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물의' 슈, 日 회사와 전속 계약…집유 9개월만 컴백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0.29 12:51 / 기사수정 2019.10.29 13:0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S.E.S 출신 슈가 일본 회사와 계약을 맺고 복귀한다.

29일 스포티비뉴스는 슈가 일본의 한 프로덕션과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 27일 일본에서 솔로앨범을 발매한다고 전했다. 해당 회사는 카라 출신의 니콜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슈의 컴백 소식은 일본의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슈의 일본 솔로 데뷔 라이브 공연 티켓 판매 일정이 올라오며 알려졌다. S.E.S가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 통역을 담당한 적도 있지만 일본에서 솔로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슈의 연예계 복귀를 두고 국내에서는 엇갈린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슈가 상습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지에서 26차례에 걸쳐 7억 9천만 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이 과정에서 6억원 규모의 채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결국 슈는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슈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이 끔찍하고 창피했다. 스스로 빠져나갈 수 없었는데 이렇게 처벌과 사회적 질타로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집행유예가 선고된지 9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일본에서 활동을 재개하는 것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생계가 끊겼기 때문에 활동을 해야하고 국내 여론을 고려해 일본에서 활동하는 것 까지 막을 이유는 없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슈 역시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듯, 별다른 국내 활동 계획을 전하지는 않았다.

한편,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슈는 1997년 걸그룹 S.E.S로 데뷔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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