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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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후원 NO"…'쎈터뷰' 김남길, 배우 아닌 NGO 대표로서 소신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0.29 10:50 / 기사수정 2019.10.29 10:2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배우 김남길이 사비로 NGO 단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는 배우 김남길이 출연해 NGO 단체 설립부터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김남길은 배우가 아닌 NGO '길스토리' 대표로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길스토리'는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로 문화예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는 "'좋은 일을 해야지'하는 큰 뜻이 있어서 시작한 것이 아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느 날 필리핀 팬이 쓰나미 때문에 피해를 입었는데 도와달라고 편지를 보냈다"며 "당시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서는 단체 설립이 필요했다. 고민을 하다가 크라우드 펀딩을 요청해서 300여 가구에 구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길스토리'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길을 읽어주는 남자'에 대해 "골목길을 좋아하다 보니 그 길이 가지고 있는 정서, 시대가 바뀐다고 해도 잊어버리지 말고 나누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가난을 구제해줄 수는 없지만 위로해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NGO 대표가 된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에 대해 "'얼마나 하겠어'라는 반응이 많았다"며 "운영비에 대해 어려운 부분이 많다. 지금도 사비로 운영해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기업에서 후원 제의가 들어오지 않았냐는 질문에 "자본 논리 때문에 본질을 잃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현정이 "몇 억이 들었다고 하더라"고 하자, 김남길은 "기본적으로 운영비를 최소한으로 하고 있다"며 "사무실을 돌아다니면서 회의를 하기도 한다. 아낄 수 있는 운영비는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능 기부자 '프로보노'에게도 사례를 한다며 "어느정도는 지급을 해드려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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