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 또 한 명의 납치 용의자 온주완, 어디까지 진실일까?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모두의 거짓말' 온주완이 또 한 명의 의심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27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6회에는 진영민(온주완 분)의 비밀이 드러나며 본격적인 진실 게임의 서막을 올렸다. 정상훈(이준혁)이 실종된 후, 무너진 김서희(이유영)를 위로하고, 함께 울어준 진영민이 정상훈이 실종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었다. 그는 정상훈을 애타게 찾는 김서희 앞에서 왜 침묵하고 있었던 걸까.

김서희가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범인에게 온 메시지는 '신사업 법안을 발의해'였다. 아버지의 유업인줄 알았던 신사업이었지만 오히려 아버지와 정상훈은 신사업을 반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김서희는 고민했고, “만약에 말야. 네가 상훈이를 살리기 위해 뭔가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그 일이 옳지 않을 수도 있는데 해야 된다면 어떨 것 같아?”라고 진영민에게 물었다. 그런 그녀에게 “희망이 남아 있다면, 뭐든 할 거야. 그게 옳든, 옳지 않든 상관없이”라던 진영민이었다.

김서희는 신사업 법안을 발의했다. 그게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고 해도 정상훈을 살리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 그만큼 김서희는 간절했다. 진영민 역시 정상훈을 그리워했고, 힘들어하는 김서희의 곁에서 위로했다. 그렇기에 지난 6회에서 드러난 그의 비밀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정상훈이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진영민이라면, 그 역시 정상훈이 병원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진영민이 정상훈과 같은 보육원 출신이란 점이다. 그렇다면 정상훈이 정영문(문창길) 회장의 친아들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있던 사람은 진영민과 인동구, 두 사람이 된다. 그리고 이날 방송 말미, 검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짐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는 진영민이 포착됐다. 그동안의 부드러운 미소가 아닌 슬픈 사연을 품은 듯한 눈빛과 굳은 표정은 그에게 숨겨진 이야기가 더 있을 것을 암시하는 듯 했다. 과연 진영민이 정상훈의 납치에 대해 무엇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지, 궁금증이 폭발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