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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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현주엽, 개막전 오심패 →가라앉은 라커룸 분위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28 06:40 / 기사수정 2019.10.27 22:2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현주엽 감독이 LG 세이커스의 개막전 오심패배로 안타까움을 샀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이 진두지휘하는 LG 세이커스의 개막전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주엽은 19-20 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개최된 미디어데이 자리에서 김시래 선수와 함께 참석, 이번 시즌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LG 세이커스의 개막전 당일, 경기장에는 많은 팬들이 찾아와 열띤 응원을 펼쳤다. 선수들의 가족들도 한자리에 모여 LG 세이커스의 개막전 승리를 기원했다.

현주엽은 경기 시작 직전 김시래에게 "처음에 맨투맨 들어가"라고 말하고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상대팀 가드와 포워드를 집중마크 하라는 작전지시를 내렸다.

LG 세이커스의 개막전 상대는 이상민 감독의 삼성 썬더스였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 양상을 이루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경기 후반부에 접어들어 LG 세이커스에게 불리한 심판판정이 나왔다. 캐디 선수가 수비 과정에서 블로킹한 것을 두고 심판이 파울을 선언한 것. 심판진은 백보드에 맞은 공이 링에 닿기 전 수비수가 터치한 경우의 반칙 골텐딩으로 본 상황이었다.



현주엽은 "링 맞았다"고 말하며 반칙이 아님을 주장했다. 비디오판독이 진행됐고 심판은 현주엽에게 다가와 "링에 맞았으면 괜찮잖아요. 그런데 백보드 맞고 링에 닿기 직전에 캐디가 쳤어요"라고 반칙이 맞다고 했다. 하지만 경기 이후 오심 사실이 드러났다.

캐디 선수의 반칙으로 삼성 썬더스의 점수가 인정되며 LG 세이커스는 경기를 1분가량 남겨두고 역전을 당했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오심으로 2점을 잃으며 82대 83으로 개막전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현주엽은 경기 종료 후 상대 팀 코치진과 악수를 나눈 뒤 라커룸으로 가장 먼저 들어왔다. 현주엽은 생각이 많아진 얼굴이었다. 이어서 선수들이 들어왔다. 

개막전 패배로 인해 라커룸 분위기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현주엽은 선수들을 독려하며 다음 경기 승리를 기약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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