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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故 신해철 추모 '유플래쉬' 호평…드럼영재 유재석의 성장

기사입력 2019.10.27 14:18 / 기사수정 2019.10.27 14: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놀면 뭐하니?-유플래쉬'가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서 유재석의 드럼 독주회를 끝으로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드럼 영재 유재석이 쏘아 올린 8비트 드럼 연주는 대한민국 천재 뮤지션들의 릴레이 작업을 통해 완벽한 음악이 됐다. '유플래쉬' 프로젝트에 참여한 수많은 뮤지션들과 '지니어스 드러머' 유재석은 함께 성장하며 마법 같은 한 편의 뮤직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놀면 뭐하니'의 '유플래쉬' 프로젝트는 시청자들도 함께 음악을 만드는 재미와 하나의 음악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뮤지션들의 노력이 있는지를 세심하게 그려내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가창자 뿐만 아니라 드럼을 비롯해 피아노, 기타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연주에 귀 기울이며, 진짜 음악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 더욱 의미가 깊다. 드럼 독주회는 드럼을 무대 정중앙에 배치하고, 뮤지션들의 연주에 집중할 수 있는 스크린 장치들을 마련하는 등 뮤지션들을 향한 '리스펙트'를 보여준 무대였다.

누구도 상상도 못했던 고퀄리티의 음악과 무대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또 '유플래쉬'의 신선한 기획은 인정을 받아 MBC '3분기 프로그램상'을 받았고, 나아가 유수 해외 제작사들과 포맷 수출 및 공동제작을 협의 중이다.

단 한 번도 드럼을 쳐 본 적 없는 유재석이 손스타의 가르침을 받아 단 3시간 만에 만들어낸 8비트 드럼 연주가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들의 손을 거쳐 진짜 음악이 될 것이라 누가 생각했을까. '놀면 뭐하니?'의 타이틀을 장식했던 유재석은 마침내 '유고스타'로 직접 무대에 올라 내로라하는 천재 뮤지션들과 함께 드럼 독주회를 열었다.

모든 것이 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진행됐지만, 끝없는 연습을 통해 점차 성장하는 그의 드럼 실력과 지치지 않는 음악에 대한 열정은 함께하는 뮤지션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유재석의 비트는 대한민국 음악계의 대통합을 실현했고, 시청자들에게 작은 가능성의 힘이 얼마나 큰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는지를 알려줬다.

뮤직 릴레이를 통해 무한으로 진화하는 음악은 매회 듣는 이들에게 신선함과 놀라움을 안겨줬다. 같은 곡에 참여한 뮤지션들도 자신의 곡이 어떤 스타일의 곡이 될지 모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뜻밖의 재미를 선사했다. 이는 '유플래쉬'의 주인공이 바로 음악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이렇게 탄생한 '놀면 뭐해?'-'눈치'-'날 괴롭혀줘 + 못한 게 아니고'-'헷갈려'-'THIS IS MUSIC' 총 5개의 메인 트랙과 故신해철의 미발표곡 '아버지와 나 파트3'로 추정되는 음원을 바탕으로 이승환-하현우가 참여한 히든 트랙까지, '유플래쉬'가 보여준 음악은 상상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며 방송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유재석의 드럼 연주로 시작된 음원 소스는 유희열, 이적을 거쳐 윤상, 이상순, 적재, 선우정아, 정동환, 폴킴, 헤이즈, 픽보이, 그레이, 다이나믹 듀오&리듬파워, 마미손, 크러쉬, 샘 김, 콜드, 자이언티, 닥스킴, 황소윤, 수민, 윤석철, 기타리스트 이태윤, 한상원, 드러머 이상민, 작사가 김이나, UV, 어반자카파, 故 신해철, 이승환, 하현우까지 이어지며 세대와 장르를 뛰어 넘는 음악의 변신을 보여줬다.

뮤직 릴레이가 진행되며 새롭게 공개되는 뮤지션 라인업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뮤지션들의 레전드 뮤지션들과 새롭게 떠오르는 뮤지션들 사이에 세대를 초월한 협업은 더욱 다양한 음악의 탄생을 가능케 만들었다. 특히 드럼 독주회에서 황소윤과 한상원이 보여준 기타 연주는 짜릿한 전율을 안겨주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까지,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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