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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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핫이슈] 흉흉한 가을축제, 두산도 직원 KS 티켓 재판매 '사과'

기사입력 2019.10.25 18:58 / 기사수정 2019.10.25 19:01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구단 직원의 한국시리즈 티켓 재판매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두산은 25일 "금일 티켓 재판매와 관련해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단 직원이 지인에게 건넨 티켓 몇 장이 일부 사이트에서 재판매 목적으로 거래된 것을 확인했다"고 시인하며 "이에 두산 베어스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리 두산과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키움 직원의 암표 거래 논란이 불거졌고, 키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그런데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산에서도 암표 거래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퍼졌고, 조사를 실시한 두산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두산은 사과문에서 "자체 조사를 진행 결과 구단 직원이 구매한 티켓 중 몇 장이 티켓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구단 직원이 지인의 요청에 따라 구매한 것으로. 며칠 전 지인에게 전달한 티켓"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구단은 "KBO 모든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했고 철저하게 교육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과 관리를 병행하겠다. 동시에 티켓 재판매 사이트를 실시간 모니터링 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판매 되는 것을 막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KBO는 이번 포스트시즌 기간 비정상적인 가격의 야구 티켓 재판매를 막기 위해 암표 근절 신고 페이지를 운영하고, 제보 또는 신고된 암표를 강제 취소하는 등 암표 근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암표 근절에 가장 앞장서야 할 구단, 더욱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두 팀의 논란은 가을 축제에 찬물을 끼얹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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