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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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황영희, 표준어-사투리 오가는 맛깔스러운 연기로 재미 UP

기사입력 2019.10.25 11:13 / 기사수정 2019.10.25 11:57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동백꽃 필 무렵' 황영희가 명불허전 신스틸러 활약을 보였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황영희는 제시카(지이수 분)의 엄마이자 강종렬(김지석)의 장모 '이화자' 역으로 분해 짧은 분량에도 불구,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4일 방송에는 옹산 까멜리아를 찾은 화자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종렬의 찌라시를 알게 된 화자는 모른 척 참으며 바람피우는 증거를 잡아야 한다며 제시에게 충고했던 터.

이날 종렬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화자는 행동에 나섰다. 아이의 머리카락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종렬의 내비게이션을 뒤져 옹산으로 달려간 것. 찾아간 곳에서 강필구(김강훈)를 목격한 화자는 "안 닮긴 뭐가 안 닮았냐 갖다 박았다"며 성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화자는 동백(공효진)의 까멜리아를 찾았다. 손님인 척하며 필구에게 나이를 물어보는가 하면, 머리카락만을 호시탐탐 노리던 화자가 필구의 머리카락을 뽑으려던 찰나, 정숙(이정은)에게 머리채를 잡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까멜리아에서 쫓겨난 화자는 정숙에게 분노했지만, 이내 정숙의 기세에 눌려 도망쳤다. 특히, "우리 사위를 뺏겠다는 거냐"며 발끈하던 화자는 생각보다 강하게 나오는 정숙의 모습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도.

또한, 자신과 제시카를 협박하는 향미(손담비)에게는 "넌 또 뭐냐. 동백이 주변엔 왜 정상이 없냐. 별 미친년을 다 보겠다"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안방극장에 다시 한번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황영희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화자'를 완벽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표준어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맛깔나는 연기는 물론,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 황영희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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