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9.21 08:37 / 기사수정 2006.09.21 08:37
[전주=문헌 기자] 20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전북 현대와 중국의 상하이 셴후아와의 경기에서 4-2 대역전승을 이끈 전북의 미드필더 염기훈이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 기분이 좋다. 울산과의 4강전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신인왕 욕심이 조금 난다"라고 밝혀 올 시즌 뜨겁게 경쟁을 하고 있는 신인왕 경쟁에 합류했음을 알렸다.
다음은 염기훈과의 일문일답.
-골을 넣은 소감은?
▲일단 기분이 좋고,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 울산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떤 변화가 적절했다고 생각하나?
▲(왕)정현이 형이 초반에는 수비수를 보다가 나중에 공격수로 올라간 것이 적절했다고 본다.
-오늘 몇 번의 좋은 찬스를 놓쳤고, 후반 12분에는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놓쳤는데?
▲정말 암울했다. 득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못했기 때문에 정말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당시에는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찍어 차려고 했는데, 공에 물기가 있어서 찍어 차지 못했다. 이후에는 득점을 해 한숨 놨다.
-김형범이 못 나와서 부담이 되었을 것 같다. 경기전 김형범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
▲경기를 한 달 반 정도를 쉬었기 때문에 내 몫까지 더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팀이 어렵기 때문에 선수 모두가 하나가 되어 4강에 올랐다. 그만큼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대표팀에 대한 욕심은 없는가?
▲욕심은 있는데, 쉰 공백 기간이 너무나도 컸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열심히 하다 부상을 당했고, 부상 후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했다. 팀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팀을 위해 먼저 열심히 뛰는 것을 우선시했다. 열심히 뛰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신인왕에 대한 욕심은?
▲신인왕 욕심이 조금 생긴다. 근데 대구의 (장)남석이나 대전의 (배)기종이가 너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조금씩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홍명보 대표팀 코치가 왔는데, 아시안 게임 대표가 될 것 같은지? 목표가 있다면?
▲아시안게임에 대한 명단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남은 경기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와 좋은 소식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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