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청일전자 미쓰리' 김응수가 청일전자로 돌아왔다.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9화에서는 오만복(김응수) 사장이 청일전자에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일전자 직원들은 밀린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서 공장을 재가동시켰다. 사무직 직원들도 생산라인 일을 도와주며 서로를 다독였다.
그러나 박도준(차서원)은 TM전자 상사인 황지상(정희태)으로부터 "청일전자와의 관계를 정리하라"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에 박도준은 청일전자 직원들에게 "공장 무리해서 돌릴 필요 없다. 저희 TM전자에서는 청일전자와 더 이상 협력 관계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폭탄선언했다. 그러자 송영훈(이화룡)은 분노하며 "결국 이렇게 죽일 거였으면서 계속 희망고문했냐"라고 소리쳤다.
한편 구지나(엄현경)는 사장 오만복(김응수)을 만나 이선심(이혜리)이 자신을 횡령죄로 고소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횡령죄를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오만복은 알겠다고 답했고, 이후 구지나는 이선심에게 "고소하고 싶으면 해라. 근데 오사장님 만나서 사실 확인 먼저 하는 게 좋을 거다. 안 그럼 너도 무고죄로 고소당하는 수가 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오만복은 빚쟁이들을 피해 아들 오필립(김도연)의 명의로 옮긴 집을 팔기로 결심했다. 이후 협력사 사장들을 만나 "내가 당신들한테 할 말이 없는데 이거 하나 알아주게. 나는 진짜 TM하청에서 벗어나서 당신들하고 같이 일하고 싶었다. 힘없는 우리들끼리 손잡고 신나게 일하고 싶었다고. TM에서 우리 회사 앞길 막지만 않았어도 이렇게는 안됐을 것"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늦어서 미안하다 진작에 갚아야 할 돈인데"라며 그동안 전해주지 못했던 돈을 건넸다.
또 오만복은 은행 지점장에게 그동안 접대를 받았던 증거를 내밀며 대출 조기 상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청일전자 공장에 압류가 풀렸고, 청일전자로 돌아간 오만복은 직원들의 밀린 월급도 해결했다.
박도준은 오만복에게 "TM전자와 정리할 사항들이 있다"라며 대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오만복은 "나는 우리 회사 대표도 아니고 뭣도 아니니까 회사는 미쓰리랑 얘기해라. 우리 회사 사장은 미쓰리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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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