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순재가 EBS 역사 다큐멘터리 ‘역사의 빛, 청년’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순재는 23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EBS 2019 가을 역사 다큐멘터리 기자간담회에서 "EBS는 드라마가 없으니 나갈 기회가 없었다. 이번을 계기로 EBS는 어떤 방송인지 알아보고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순재는 "모든 언론 매체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다룬 상황이다. 일반적인 역사적 고증이 아니라 청년이란 의미를 담아 새로운 걸 적용했다. 독립운동사를 보여주고 청년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 의미는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 참여했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순재는 제1부 프롤로그 '하와이애국단을 찾아서'를 언급하며 "잊혀져서 제대로 대접을 못 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한 분을 찾았다. 김예준 선생님인데 그 자손도 몰랐다. 아들이 90살이 다 됐는데 아버지의 독립 운동을 알게 됐다. 상당히 보람을 느꼈다. 잊혀지거나 조명받지 못한 항일 투사들, 애국자들을 발굴해 국가가 제대로 대접하는 계기를 마련해보자는 취지여서 의미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BS 역사 다큐멘터리 ‘역사의 빛, 청년’에는 배우 이순재가 출연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광주학생운동 90주년을 종합적으로 기념해 방송 중인 국내 유일의 10부작 기획 다큐멘터리다. 지금까지 3개의 시즌, 총 8부까지 방송했다. 11월 4, 5일 광주학생운동을 다룬 9, 10부를 끝으로 1년 여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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