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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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유재석 홀릭 김태호 PD→연봉 밝힌 나영석 PD…예능감도 남달랐다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0.23 10:50 / 기사수정 2019.10.23 10:5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 퀴즈'에 김태호, 나영석 PD가 각각 출연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 퀴즈')에서는 상암으로 향한 유재석과 조세호가 김태호 PD와 나영석 PD와 깜짝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김태호 PD와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전화 연결이 된 김태호 PD는 "비오면 작은 자기(조세호) 집에서 찍으면 안돼냐"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태호PD는 "갑작스럽게 아이돌이 탄생해서 요즘 바쁘다"며 '놀면 뭐하니'로 탄생한 트로트 계의 아이돌 유산슬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도 "가요프로그램에서 유산슬 섭외가 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의사와 상관없이 이렇게 드럼을 치게하고 너무한 거 아니냐"라고 하소연했지만 김태호는 "형은 처음에는 힘들다고 해도 사람들의 호응이 좋으면 시작은 까맣게 잊고 기분 좋아하더라. 연탄 같은 삶을 살지 않나. 성냥처럼, 연탄처럼 나를 태워 남을 기쁘게 하는"이라고 감탄했다.

또한 '놀면 뭐하니' 첫방송에 출연했지만 이후 볼 수 없는 조세호에 대해서 "저희는 계속 생각을 하고 있다. 유산슬 옆에 짜사이처럼"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김태호 PD에게 핍박을 줬지만 조세호는 "짜사이 좋다"며 기뻐했다.

김태호 PD는 "나에게 영향을 준 대중문화 스타가 있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유재석을 꼽았다. 그는 "제가 밤새 편집하고 할 때마다 저한테 응원이 되고 격려가 된 건 유재석 씨의 프로그램이었다. 제가 편집해야했는데 그걸 못할 정도로 '동고동락'에 빠졌고, '쿵쿵따'를 보면서 주말을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함께하고 싶은 대중문화 스타를 묻는 질문에도 바로 유재석을 언급했다. 특히 "미래의 예능은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유재석이 있는 프로그램, 하나는 유재석이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딱잘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조세호에 대해서는 "딱 두가지다. 유재석과 함께하는 프로, 유재석과 따로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우문현답을 내놓아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김태호가 참 재미는 있는데 웃음의 뒷끝이 개운하지 않다"고 수습을 했다. 김태호는 마지막까지 "짜사이 너무 좋아한다"며 조세호에게 희망고문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상암 tvN 건물로 들어온 유재석과 조세호는 나영석 PD와도 만났다. 유재석은 "이런 대어를 낚다니"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본격 나영석 PD와의 인터뷰에서 유재석은 "완전 어릴 때 조연출 때 봤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나영석 PD가 메인 PD가 된 후에는 함께 프로그램을 해본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성공 비결에 대해 "'1박2일'을 너무 오래해서 여행 프로그램을 하지 말자고 했는데, 할 게 없더라. 그래서 그냥 욕 좀 먹더라도 욕은 잠깐이니 했던 거 하자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대답을 내놓아 웃음을 안겼다.

또한 "국내를 또 가면 정말 나쁜 놈이니까 가지말자고 하고 해외 여행을 생각했다. 여기에 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과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느꼈다"며 '꽃보다 할배'가 탄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프로그램은 무조건 잘돼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속내를 비친 나영석 PD는 "사실은 시청률이다"고 덧붙였다. 캐스팅 역시 '시청률' 때문이라는 답을 내놓은 나PD. 그는 "차승원, 유해진 씨 모두 물론 너무 어울리는 분들이라 캐스팅 한 것이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나영석 PD의 거침없는 답변을 듣고 "tvN의 왕"이라고 다시 한 번 극찬을 하기도 했다.

특히 유재석은 "만났으니 여쭤보지 않을 수 없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며 "연봉이"라고 나영석 PD의 연봉을 물었다. 고개숙인 나영석 PD를 보며 유재석은 "제 주변 PD들도 다들 술렁술렁댔다"고 말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돈 좀 받았어요"라고 솔직한 답변을 다시 한 번 내놓아 모두를 박수치게 만들었다. 나영석 PD는 "너무 민망하더라. 물론 큰돈이라 감사하긴 하지만 연봉은 아니다. 그날 기사 났을 때, '현지먹' 이우형 PD와 당구치고 있었다. 이우형 PD가 기사를 눌러보고 큐대를 내려놓더라. 복도에서 후배들을 만나도 민망하더라. 받기도 받아서"라고 털어놓았다.

특히 나영석 PD는 마지막까지 퀴즈를 맞추고 상금 100만원을 손에 쥐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예능 PD계 양대산맥이라 불린 김태호PD와 나영석PD. 두PD는 이날 '유 퀴즈'에서 깜짝 전화 연결과 인터뷰에서도 웃음을 선사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선사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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