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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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김선호,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 접수

기사입력 2019.10.23 09:27 / 기사수정 2019.10.23 09:28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2회에서 김선호는 허당미를 지닌 지하철경찰대 반장 고지석 역으로 분했다. 김선호는 비주얼부터 연기, 문근영과의 케미까지 3박자를 갖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 고지석(김선호 분)은 지하철 내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유령(문근영)과 함께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단순 폭행인 줄 알았던 사건은 알고보니 마약과 연계된 사건이었다. 마약 수사반에 접수 신고하려던 지석에게 유령은 경찰이 사건을 해야해야지 매번 접수만 하냐며 일갈했고, 이에 지석은 "집에 있는 가족들 생각 안 해요? 유령 씨 막 이렇게 다치고 징계 먹어도 상관없대요?"라고 소리쳤다. 유령을 향한 걱정과 진심이 느껴진 고지석의 외침이었다.

이후 사건 접수 대신 직접 해결하기로 결정한 고지석은 팀원들의 적극적인 수사 덕분에 마약 운반책 역할을 하던 이들을 찾아냈다. 그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고지석은 유령과 함께 물 호스를 그들에게 쏘았다. 품에 유령을 안고, 호스를 잡은 유령의 손 위로 자신의 손을 얹어 함께 물을 쏘는 모습은 달달한 분위기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한, 고지석은 장발의 가발, 화려한 꽃무늬 셔츠, 잠자리 선글라스를 낀 차림새로 등장했다. 고지석은 치매에 걸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남편으로 착각하는 모친 한애심(남기애)을 위해 분장을 하고 나타난 것. 이에 모친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과 속으로 삼켜내야하는 부친에 대한 그리움은 보는 이들에게 짠내를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김선호는 유령뿐만 아니라, 치매에 걸린 모친을 대하는 모습 속에서 속 깊은 어른 남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호스로 범죄자들에게 물을 쏘며 제압하는 장면에서 전매특허인 보조개 미소와 문근영과의 꿀케미를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와 같이 외모면 외모, 연기면 연기, 케미면 케미 빠지는 것 없이 소화해내는 김선호의 캐릭터 소화력은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유령을 잡아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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