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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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라이사첵, "새로운 룰 개정에 맞추느라 바쁘다"

기사입력 2010.06.04 12:02 / 기사수정 2010.06.04 12: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의도, 조영준 기자] 2010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에반 라이사첵(25, 미국)이 '현대카드 슈퍼매치10-메달리스트온아이스' 출연을 위해 국내에 내한했다. 라이사첵을 비롯한 이번 공연 출연자들은 4일,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카드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라이사첵은 정상급 남자 선수들이 구사하는 쿼드러플(4회전) 점프 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쿼드러플 점수의 기초점수가 올라가는 새로운 룰 개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2010-2011 시즌부터 적용될 새로운 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라이사첵은 "새로운 룰 개정에 적응하느라 매우 바쁘다"고 재치있는 멘트를 던졌다.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로 승부를 거는 라이사첵은 쿼드러플 점프의 기초점수가 올라갈 때,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한편, 라이사첵과 기자회견에 동석한 아사다 마오(20, 일본)는 "트리플 악셀의 기초 점수가 올라가는 점은 기쁜 일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점프의 성공률을 높이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에 대해 라이사첵은 "올림픽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 시간을 두고 다음 시즌에 대해 천천히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밴쿠버 올림픽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조애니 로셰트(24, 캐나다)는 "올림픽 직전에 아픈 일(모친상)이 있었지만 20년 동안 오직 올림픽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 올림픽에 맞춰서 훈련해 왔기 때문에 강한 책임감도 가졌다"고 지난 올림픽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에반 라이사첵, 조애니 로셰트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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