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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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라만 좋아"...최수종, 웬만해선 이해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사랑꾼 (동상이몽2)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0.22 11:51 / 기사수정 2019.10.22 11:5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최수종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남다른 사랑꾼 면모를 보이며 하희라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1년 8개월만에 다시 '동상이몽2'를 찾은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최수종은 하희라와 나란히 앉아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과정에서 하희라와 조금 떨어져 있는 자리 배치를 언급하면서 "전보다 더 떨어져 있다"고 계속해서 아쉬워했다. 이후 최수종은 "26년동안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싫고 하희라만 좋은 최수종"이라면서 자신을 소개했다.

이런 최수종의 멘트에 스페셜MC 김원희를 비롯해 윤상현, 조현재, 강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구라는 "점점 더 지독해지는 것 같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바로 옆에서 들은 하희라마저도 당황하면서 순간 말을 잇지 못했고, "이런 남편과 살고 있는 하희라"라고 말을 이었다.

하희라는 최수종의 변함없는 애정표현에 당황하면서도 "방송 후에 저를 보시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라고 말씀을 해주시더라. 저희를 보고 행복을 느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가 더 감사했다. 정말 좋았다"며 고마워했다. 

최수종은 하희라와 함께 '지방에서 한 달 살기'를 해 볼 예정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하희라의 잃어버린 설렘을 찾기 위해서였다. 과거에 하희라는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최수종을 보면 아직도 떨리느냐"는 질문을 받고 "솔직히 설레지는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최수종은 진심으로 섭섭함을 느꼈었다고. 

최수종은 "저는 아직도 설렌다. 하희라 씨는 심장은 안 뛰고 그냥 좋다고만 하더라. 가슴 콩닥이고 설렘의 시간을 찾아가보자는 생각에 지방에서 한 달 살기를 제안했다. 그런데 제가 말하는 콩닥거림이 시도때도없는 그런 것이 아니고, 손을 잡았을 때, 문득 뒷모습을 봤을 때 콩닥거린다"고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최수종은 "저는 하희라 씨가 집에 없을 때는 절대 침실에서 잠을 자지 않는다. 소파에서 잠을 잔다. 침대에서 자는 것이 편하지가 않다. 가장 길게 소파에서 잔 적은 3개월이다. 3개월동안 침실 방문을 열지 않았다"고 말해 또 한 번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게 무슨 청승이냐. 하희라 씨도 그런 사실을 알면 싫어할 거다"라면서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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