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김소희 셰프가 셋째 딸 송하영과 '단디 키친'에서 오스트리아와 한국의 맛이 합쳐진 음식들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는 김소희 셰프-셋째딸 송하영, 김구라-장영란-쯔양-하승진-유정임, 도티-정종철-정시후 부자가 진행하는 후반전이 그려졌다.
먼저 김소희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인 슈니첼이 공개됐다. 그녀가 슈니첼 만드는 법을 설명하는 가운데, 사투리가 튀어나왔다. 경상도 사투리가 어색한 송하영은 대부분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재미를 더했다.
다음 요리는 돼지비계 튀김과 김치로 만든 비엔나식 감자 옹심이 그람멜 크뇌델과 오스트리아 전통 디저트 카이저 슈마렌이었다. 김소희 셰프는 디저트를 만들던 중 와인 대신 간장을 넣는 실수를 했는데, 당황하지 않고 설탕을 넣으며 “소금을 살짝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하지만 간장은 아니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웃음케 했다.
마지막으로 김소희 셰프는 송하영에게 비엔나 온 소감을 물었다. 송하영은 “솔직히 겁이 났는데 진짜 진심으로 예뻐해 주시는 게 느껴졌다”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이에 김소희 셰프는 “셋째 딸은 얼굴도 안 보고 데려간다고 했다”며 방송을 돕느라 고생했던 송하영, 모르모트 PD에게 볼 뽀뽀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이들은 요리를 나눠 먹으며 한국의 정을 오스트리아에 아낌없이 전했다. 김소희 셰프는 “다음에 또 만나자고 하면 또 온다. 잘 먹고 잘 살라. 이제 오지 말라”라며 츤데레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선사했다.
김장훈의 ‘보이숲코리아’에서는 결승전이 진행됐다. 결승에 진출한 5명의 도전자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한 가운데 완도에서 올라온 도전자가 치명적인 매력으로 현장을 발칵 뒤집으며 대체불가 우승자로 등극했다.
김장훈은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보이숲 코리아’의 상품인 초호화 크루즈 여행권을 전달했다. 우승자인 완도 매력남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같이 가고 싶다”며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초호화 크루즈 여행의 실체는 김포 아라뱃길 유람선 이용권이었고, 이를 확인한 도전자들은 크게 실망하면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도티의 크리에이터 컨설팅의 두 번째 의뢰인은 개그맨 정종철과 정시후 부자였다. 정종철은 자신의 끼와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아들을 자랑하는 동시에 “꿈이 개그맨이다. 자라면서 얘 나름대로 채널을 만들고 싶어한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도티가 정시후에게 제안한 콘텐츠는 아빠의 전성기 리뷰하기였다. ‘마빡이’ 1회가 플레이 된 가운데, 정종철은 “아내의 뱃속 안에 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시후는 “그래서 내가 지금 피가 온 거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두 번째 영상은 개그 코너 ‘사랑의 가족’이었다. 정시후는 “아무것도 안 해도 웃긴다”라며 “외모만으로 웃긴 데, 말로 더 웃음보를 자극하는 느낌”이라며 분석까지 하는 영특함을 보여줬다.
이어 정시후는 아빠와 함께 수준급 성대모사 대결을 펼치며 속일 수 없는 유전자의 힘을 증명했다. 부자 대결의 승자는 최선을 다한 아빠 정종철에게 돌아갔고, 정시후는 아빠에게 “아빠 진짜 멋있어요. 인생 웃기게 살았다”고 칭찬해 다시 한번 폭소케 했다.
김구라, 장영란은 하승진, 쯔양과 '김치 명인' 유정임의 3년 된 묵은지로 만드는 요리 콘테스트를 선보였다. 김구라는 김치만 들어간 김치볶음밥과 시커멓게 탄 시카고식 김치전, 장영란은 김치찌개, 하승진은 묵은지 고등어찜을 선보였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쯔양은 먹는 것마다 다 맛있다고 평하며 먹방계 박애주의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각자의 개성이 담긴 결과물이 탄생한 가운데, 1등은 장영란에게 돌아갔다. 장영란은 “김치찌개의 맛과 모양을 잘 살렸다 역시 주부 9단인 것 같다”는 '김치 명인' 유정임의 칭찬과 함께 모두가 탐냈던 묵은지를 차지했다.
프로그램 최초 유럽 진출과 다양한 콘텐츠 방송들이 마무리된 가운데, 예고편에 ‘대세 펭귄’ 펭수가 등장했다. 펭수의 거부할 수 매력, 활약상과 함께 김장훈이 독도로 향하는 모습도 포착돼 기대를 모은다.
‘마리텔 V2’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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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