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이석훈이 오는 24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우리 사랑했던 추억을 아직 잊지 말아요'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특히 이번 신곡은 무려 16글자에 다하는 긴 제목이자 문장형의 제목으로 발매 전부터 시선을 모은다. 최근 음원 차트에는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필두로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등 한 편의 소설 글귀 같은 제목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긴 제목은 주로 발라드 장르에서 선호되고 있다. 헤이즈 역시 최근 '떨어지는 낙엽까지도'라는 서정적인 제목으로 컴백해 단숨에 차트 1위에 올랐으며, 거미 또한 ‘호텔 델루나’ OST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로 장기간 차트에서 사랑 받고 있다. 먼데이키즈 역시 '사랑이 식었다고 말해도 돼'라는 문장형 제목의 곡으로 서정적인 감수성의 음악을 들려주며 롱런 중이다.
이석훈의 이번 신곡을 작곡, 작사한 라이징 대세 프로듀서 도코(DOKO)는 "이 곡은 가사를 먼저 썼는데, 이별하면 떠오르는 게 추억이었다. 누군가와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많이 후회하고 그리워지게 되는 것 같아서 처음 나왔던 가삿말이 바로 ‘우리 사랑했던 추억을 아직 잊지 말아요’였다"라며 "조금 길다는 생각은 했지만 곡 표현이 조금 더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다면 긴 제목이라도 잘 어울릴 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제목 탄생의 배경을 설명했다.
늦가을의 이별 감성을 정조준 하는 서정적인 제목으로 곡의 여운을 더하고, 이석훈의 섬세한 보이스가 만나 이뤄낼 시너지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C9 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