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전 연인이었던 고(故) 설리를 추모했다.
최자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싶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설리와 최자는 지난 2014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수차례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하거나 SNS 등을 통해 애정을 표하며 대표적 연예계 공식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각자 바쁜 스케줄 등으로 두 사람은 열애 인정 2년 7개월 만인 2017년 3월 결별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신고를 받고 경찰 및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또한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연예계는 비통함에 빠졌다.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으며, 각종 행사 또한 줄줄이 취소됐다. 뿐만 아니라 컴백을 앞둔 가수들은 컴백 관련 콘텐츠 일정을 잠시 미루며 함께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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