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숙·서송희 모녀, 연극 '안녕 말판씨'→'테너를 빌려줘' 호흡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성병숙과 신인 서송희 모녀가 대학로 연극 무대에 동반으로 출연 중이다.

성병숙과 서송희는 현재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연극 ‘안녕 말판씨’에서 모녀 역할로 출연하고 있다. 이어 오는 25일부터 연말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열리는 코미디 연극 ‘테너를 빌려줘(Lend me a tenor)에서도 케미를 발산한다.

‘테너를 빌려줘’는 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프로듀싱한 작품이다.1986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후 세계 25개국에서 공연했다.

성병숙은 오페라 무대를 배경으로 한 '테너를 빌려줘'에서 극중 줄리아 오페라협회 회장을 맡았다. 서송희는 클리블랜드의 야망 넘치는 소프라노로 분한다.

서송희는 “집에서 샤워할때나 아침에 밥을 먹을 때나 늘 같이 대사 연습하기가 너무 좋다. 눈빛만 봐도 알아서 너무 편하다”라고 밝혔다.

성병숙은 “모녀 역을 같이 할 때는 너무 자연스럽게 몰입된다. 같은 배우 입장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씩씩하게 생활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고 화답했다.

서송희는 “엄마는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배우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성실하게 연습한다. 연습량은 절대 연기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성병숙은 딸에 대해 “신선함이 매력이며, 연습벌레라서 더욱 기대된다”라고 칭찬했다.

‘테너를 빌려줘’에는 성병숙, 박준규, 현순철, 노현희, 김재만, 정수한, 이현주, 이승원, 윤인조, 장철준, 강웅곤, 서송희, 조정환, 이정구, 문슬아, 손민아, 손예슬, 박종찬 등 성악가와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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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