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꽃파당’ 서지훈의 인연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서지훈은 태어나 성년이 될 때까지 북정마을의 대장장이 김수로 살다 혼례식 당일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만인지상의 자리에 오른 왕이 된 남자 이수 역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딸이 중전 간택령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 정혼할 수 없기를 원치 않던 마씨 가문의 미망인 임씨 부인 (임지은 분)을 이수는 편전으로 직접 부르고 “정녕 가문을 버리고 집을 나왔습니까?”라는 말을 꺼내며 임씨 부인이 재혼을 위해 집을 나왔다는 소문의 진위를 물었다. 이에 임씨 부인은 “제가 나간 것이 아닌 숙부께서 보내주신 것입니다”라는 말로 시숙부인 영의정 마봉덕(박호산)의 예상치 못한 허를 찔렀다.
이수는 임씨 부인의 딸 화정이 원하는 혼처가 생길 경우 왕실에서 직접 추진해줄 것을 공언하며 마봉덕이 더는 손을 쓸 수 없게 만들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다사다난한 궁중 생활 속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나인 세아(안다비)과 칠석을 맞아 소원을 비는 풍등에 “개똥이와 다시 결혼하게 해주세요”라는 말을 써놓으며 변치 않는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자신의 딸이 간택 단자를 넣기 전 직접 이수를 보기를 원해 난처해 하던 좌의정 강몽구(정재성)는 야심한 시간에 이수와 독대해 “수렴청정을 거두게 해줄 테니 여식을 대면해 달라”는 거래에 이수는 고민에 잠겼다.
그러나 이 상황을 알아차린 마봉덕과 대비(권소현)는 이수를 압박하기 위해 세아를 잡아 고문하고 이를 견디지 못한 세아는 끝내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세아가 세상을 떠난 소식을 전해 듣고 밖으로 뛰어 나간 이수를 마봉덕이 가로막고 “가만히 계십시오 그래야 그 개똥이라는 아이라도 지킬 것이 아닙니까?”라는 말로 압박함으로서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이 한껏 오를 것임을 암시했다.
세아의 죽음을 자책하던 이수는 장내관의 도움으로 개똥을 다시 만나기 위해 궁 밖으로 나서고 칠석 축제가 한참이던 광통교로 향하지만 개똥이 자신의 혼례를 주선하던 매파 마훈(김민재)을 향한 고백을 들으며 이수와 개똥, 개똥과 마훈 세 사람 사이의 엇갈린 애정을 절정에 달하게 했다.
서지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어느덧 중반부를 넘어가고 있는 ‘꽃파당’ 속 등장 인물 간의 애정 관계와 엇갈림이 점점 심화 되고 있지만 “서지훈 만의 올곧은 매력은 한결 같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떤 시대와 세대에도 진정성 있는 모습은 통할 것”이라 배우 스스로가 언급한 만큼 “끝까지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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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