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김장훈이 가슴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가수 김장훈이 출연했다.
김장훈을 발견한 최양락은 '나와 같다면'만 무한 반복할 뿐 어설프게 손님을 대접했고 김장훈은 "오늘 처음 오픈했냐. 들어올 때 뭐이렇게 어설프냐"라고 전했다. 최양락은 멋쩍은 듯 웃음을 자아냈고 김수미 역시 "기본이 안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김장훈은 자신의 가정사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김장훈은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안 계씨고 엄마가 사업을 하셨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병원을 다녔다"며 "병원 때문에 학교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정상적으로 크기 쉽지 않았고 고등학교 2학년 때 폭발했다. 사고를 쳐서 중퇴를 했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김장훈이 미리 먹고 싶다고 말했던 무짠지를 세 종류로 대접했고 김장훈은 젓가락질을 쉬지 않으며 계속 밥을 먹었다.
이날 김수미와 대화를 나누던 김장훈은 김수미에게 "연기가 지긋지긋할 때가 없냐"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김장훈은 "6년 전만 해도 공연이 삶의 전부였다. 그런데 갑자기 공연이 싫고 노래가 지겨워졌다"며 "그날 지인을 떠나보냈는데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할 수가 없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갑자기 그만둘 수는 없어서 영혼에 링거를 꽂고 지내다가 2년 전 그 사고가 났다"라고 덧붙였다.김장훈은 "쉬는 동안 자신을 추스르며 성숙해졌다. 이제는 화가 안난다"라고성숙해진 면모를 보였다.
이날 식당에는 5개월 차 신혼부부도 등장했다. 새신랑은 조심스럽게 고민이 있다며 김수미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새신랑의 고민은 탈모로 인해 가발을 착용 중인데 아직 장모님에게 털어놓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김수미는 "죄지은 것도 아닌데 어떠냐. 일부러 학벌, 재산 속이는 사람도 많은데 심성이 너무 곱다"고 격려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신혼 부부는 방송을 통해 어머니에게 전하기로 했고 새신랑은 영상편지를 통해 장모님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아내 역시 애교를 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SBS 플러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