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유준상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태극기함을 선물했다. 또 개그우먼 장도연이 태풍으로 피해 입은 농가를 살리기 위한 펀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서는 유준상이 참석한 국군의 날 기념행사 현장과 장도연의 '같이 사과' 프로젝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태호 PD는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 때 애국자 유준상님이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하는 요청이 있었다. 유준상님뿐만 아니라 엄유민법 동료분들이 같이 노래를 해주시길 바란다. 국가행사에는 처음 초대되는 거냐"라며 부탁했다. 이에 유준상은 "처음이다. 너무 영광스럽다. 좋다. 제가 열심히 잘 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후 유준상은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와 함께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군가를 제창했다. 더 나아가 유준상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태극기함을 선물했고, "이번에 '같이 펀딩'에서 태극기함을 (제작해) 완성했다. 평창 올림픽에 참여한 이석우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라며 덧붙였다.
유준상은 "국기는 20년 동안 부부 두 분이서 수작업으로 태극기 깃대를 만드신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과 중소상공인들이 만들어서 12억을 모금했다. 독립 유공자 후손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라며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디자인이) 완전히 상상을 뛰어넘는다. 디자인의 혁명이다"라며 칭찬했다.
특히 유준상은 "저는 참고로 삼일절에 결혼해서 태극기를 걸고 결혼하고 아내와 상해임시정부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그런 의미로 태극기가 제대로 걸리지 않는 게 답답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태극기함을 만들게 됐다"라며 자랑했다.
또 장도연은 "정말 고민 끝에 한 가지 아이템이 떠올랐다. 시기적절한 아이템이 아닌가 이런 판단을 내렸다. 요즘 가장 큰 이슈거리인 거 같다. 태풍으로 피해 입은 농가들이 너무 많다"라며 자신이 선택한 아이템을 공개했다.
이어 장도연은 "낙과는 골든 타임 내에 줍지 않으면 썩어서 폐기 처리가 된다. 낙과도 줍고 일손도 돕는다. 낙과 줍는 건 한시적인 도움이니까 궁극적으로 어떤 게 도움이 될까 생각을 해봤는데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수확한 우리 과일을 좋은 가격으로 모시겠다"라며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장도연은 유희열, 유인나, 노홍철과 함께 사과 농장에 방문했고, 김용명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명은 농사일에 대한 남다른 지식을 뽐냈고, 멤버들은 김용명에게 도움을 받으며 다 함께 낙과를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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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