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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승기·신성록 양보 없는 멱살잡이…극한의 눈빛 대립 폭발

기사입력 2019.10.13 08: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가본드’ 이승기와 신성록이 첫 대면 후, 한 치의 양보 없는 날 선 대립을 보였다.

12일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에서는 차달건(이승기 분)이 직접 뛰어들어 김우기(장혁진)를 체포한 후 기태웅(신성록)과 갈등을 거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제시카리(문정희) 일당이 사고의 ‘스모킹건’인 김우기를 없애려 차달건과 고해리(배수지), 기태웅 등 국정원 요원들에게 무차별한 공격을 퍼부었다.

이날 '배가본드'에서 차달건은 그토록 잡고 싶었던 김우기를 대면했다. 그간의 분노를 모두 담아 미친 듯이 주먹을 퍼부은 뒤 생포했다. 이때 이브라힘과 사복경찰들이 권총을 겨누며 뛰어들었고, 같은 시각 국정원 요원들 역시 김우기의 은신처로 근접했다.

이들은 차달건과 김우기가 수갑을 차고 나오자 크게 놀랐고, 이내 차달건이 청와대로 찾아가 “사고 아닌 테러”라고 폭로한 그 유가족임을 알아챘다. 김우기 수사가 먼저라는 이브라힘으로 인해 요원들은 다 같이 유치장에 가게 됐다. 기태웅은 고해리에게 “내가 보고 싶었던 건 니 능력이 아닌 신뢰였다”며 “넌 팀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모진 말을 쏟았다. 하지만 이를 본 차달건이 “팀원을 못 믿는 팀장이 자격 어쩌니 하는 건 웃기다”며 고해리 편을 들어 기태웅 심기를 거슬렀다.

그 사이 김우기를 제거하기 위해 고용된 릴리(박아인)와 김도수(최대철)가 모로코에 도착, 발 빠르게 움직였다. 같은 시각 고해리와 기태웅 그리고 차달건은 본격적인 김우기 취조를 시작했고, “누구의 사주를 받았냐”는 기태웅의 질문에 함구하던 김우기는 차달건으로부터 압박 질문을 받던 중 실수로 제롬(유태오)의 이름을 언급한 후 구토하며 발작하는 증세를 보였다.

기태웅이 자신이 맞던 진통제를 주사해 김우기의 쇼크를 잠재우려했지만, 차달건은 주사기를 뺏어들고는 ‘사주한 사람을 밝히라’며 김우기를 압박했다. 이로 인해 기태웅과 차달건이 극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사이, 바닥에 떨어진 주사기를 집어든 고해리는 눈앞에서 주사액을 조금씩 버리며 김우기의 절박함을 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마침내 김우기로부터 “마이클 부사장”과 “비밀계좌, 50억”이란 결정적 증언을 얻어냈다.

김우기가 안정을 되찾은 후 기태웅은 팀워크를 깬 차달건과 고해리를 제외하고 귀국 준비를 지시했다. 하지만 차달건과 고해리가 택시를 타고 이들을 쫓는 가운데, 앞서 출발한 기태웅, 김세훈(신승환) 등이 릴리와 김도수 일당이 기다리는 죽음의 공간으로 들어서고 말았다. 이상한 느낌에 주변을 살피던 기태웅이 모로코 용병의 바주카포를 발견, 차를 돌리려고 하는 순간 차량이 폭파됐고, 김도수 일당과 릴리의 무자비한 총격 난사가 이어졌다. 김우기는 다리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차달건은 택시기사를 끌어 내리고 운전석에 탄 후 돌진해 이들을 가까스로 구해내 달아난 후 한국 대사관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차달건과 고해리, 기태웅, 김세훈은 테러 사고 해결에 결정적 키를 가진 김우기를 살려내려 의기투합했다. 기태웅은 김우기의 부상당한 다리를 직접 수술했다. 고해리는 기태웅 옆에서 김우기의 상처난 부위를 찢고 열어가며 수술을 도왔다.

이날 엔딩에는 김우기가 출혈 과다로 몸을 떨며 쇼크 위기에 처하자 차달건이 자신과 혈액형이 같다며 수혈하겠다고 했다. 고해리에게 “뭐해. 빨리 내 피 뽑으라니까!”라고 외치며 김우기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진짜 국정원 섀도의 정체가 청와대 민정수석 윤한기(김민종)인 것이 밝혀졌다. 윤한기는 안기동(김종수)을 만나 “VIP의 복심”이라며 TF팀을 전면 교체하고 진실을 덮으라고 종용했다. “내일 김우기 죽습니다”라는 한마디로 안기동을 굴복시켰다.

이에 안기동은 민재식(정만식)과 함께 강주철(이기영)에게로 가 “국가기밀 누설 및 이적행위로 체포한다”면서 수갑을 채웠다. 제시카리는 끌려가는 강주철을 보며 “섀도가 칼춤을 제대로 췄네”라고 비소를 날렸다.

‘배가본드’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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