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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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원래와 다른 등번호 '눈에 띄네'

기사입력 2010.05.24 20:08 / 기사수정 2010.05.24 20:0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사이타마, 김지한 기자]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18일 앞두고 가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등번호가 다수 바뀌어 눈길을 끌었다.

24일 저녁, 일본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열린 '기린 챌린지컵 2010' 일본과의 경기에서 축구대표팀은 전력 노출을 피하기 위해 모든 선수들의 등번호를 원래 부여됐던 번호와 다른 것으로 바꿔 경기에 출전했다. 이 때문에 평소 7번을 달고 다녔던 박지성은 14번을 달고 경기에 출전해 주목받았다.

당초 10번을 배정받았던 박주영은 19번을 달고 출격 대기했으며, 대신 염기훈이 10번을 달고 선발 출장했다. 또 17번을 달았던 이청용은 27번을, 16번을 달았던 기성용은 22번을 달고 그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늘 1번을 맡았던 골키퍼 이운재는 선발 출장한 정성룡에게 대신 물려주고 21번을 배정받고 벤치에서 대기했다.

부상에서 회복중인 이동국, 김재성을 제외하고 24명의 선수 가운데 23번 이상의 등번호를 배정받은 선수는 모두 6명이었다. 해당 선수의 고유 번호와 전혀 상관없는 번호를 배정하면서 본선을 앞두고 전력 분석에 매진할 상대국들을 교란시키기 위한 일종의 작전이었고, 어느 정도 효과는 본 듯 했다.

한편 한일전을 마친 뒤 축구대표팀은 25일, 1차 베이스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이동해 고지대 적응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사진= 박지성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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