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화성, 조은혜 기자] 스리랑카 모하메드 니잠 파키르 알리 감독이 한국과의 경기를 돌아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의 스리랑카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아시아예선 한국과의 경기에서 0-8로 패했다.
경기 후 알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주 좋은 경기였다.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한국 같은 강팀과의 큰 경험이 의미가 있다. 결과는 8-0이지만, 나 역시 1979년 한국과 상대했을 때 7-0으로 진 경험이 있다"며 "압박감이 큰 경기를 통해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배울 수 있어 우리에게는 좋은 내용이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지난달 북한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던 알리 감독은 "당시에는 날씨 등 선수들이 편하게 임할 수 있는 홈 어드밴티지가 있었는데, 북한은 상대적으로 덜어려웠기 때문에 0-1의 적은 점수 차로 끝냈다고 본다. 오늘 한국을 상대로는 더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국을 상대하기 위해 수비와 역습 등 전략을 준비했다. 우리 수준에서는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워낙 강팀이기 때문에, 스리랑카 축구에게는 한국을 상대한 것 자체가 좋은 기회였다"고 평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화성,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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