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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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하루' 이태리, 다정함→서늘함 오가는 연기내공…진미채 요정의 재발견

기사입력 2019.10.10 16:06 / 기사수정 2019.10.10 16:0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태리가 서늘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 등장인물들 사이 펼쳐질 묘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에서는 은단오(김혜윤 분)가 계속해서 스테이지의 미래를 바꾸고자 결심하고 애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는 자신보다 더한 엑스트라인 13번(로운)에게 하루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이를 알게 된 진미채(이태리)는 의미심장한 말로 단오를 불안하게 했다.

진미채는 "이름을 부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라고 단호하게 물었다. 또 "넌 만화 속 엑스트라야. 주인공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원래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것들이 이름을 갖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틀어질 거야. 모든게"라며 "가"라는 말로 서늘하게 만들었다. 또 진미채 앞에 나타난 그림을 따라가니 나타난 은단오로 가득한 공간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 가운데 이도화(정건주)또한 자아를 깨닫게 됐다. 이후 인물들이 만화 속 세상인 스테이지(작가가 그린 만화 스토리대로 흐르는 장면)와 쉐도우(만화의 페이지에 해당하지 않는 장면)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모습으로 또 다른 전개를 기대케 했다.

이때 이태리의 진가가 드러났다. 단오와 주고받는 능청스러운 연기는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한 순간 바뀌는 표정과 대사 하나로 노련한 연기내공과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극의 긴장감을 만들어낸 것

그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설명하는 유일한 자아를 지닌 인물로 첫 등장했다. 은단오와 이도화까지 자아를 깨닫고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알려줄 듯 말 듯 모든 것을 뛰어넘은 듯한 어딘가 신비스러운 존재이다.

이처럼 이태리는 극을 연결 짓는 화자의 역할을 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급식 반찬으로 진미채 반찬이 등장할 때만 나타나 '진미채요정'이라 불리우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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