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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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사망은 헛소문"…'마이웨이' 이다도시♥피에르, 행복한 제2의 인생 [종합]

기사입력 2019.10.09 22:51 / 기사수정 2019.10.09 22:5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다도시가 재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최근 프랑스인과 재혼 소식을 전한 1세대 귀화 방송인 이다도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다도시는 남편 피에르에 대해 "제가 28년째 살고 있는데 남편은 25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남편은 한국어를 읽고 듣는 건 잘 하지만 말은 조금 어려워 한다. 저도 언어가 스트레스였지만 방송을 하면서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출장을 다녀온 남편과 함께 구청에서 혼인신고서도 작성했다. 이다도시는 "이제는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프랑스에서 재혼했을 때도 실감이 안 날 정도였는데 여기 와서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니까 신기하다. 이제 제대로 됐다"고 기뻐했다. 피에르 역시 "행복하니까 지금 생각나는 게 없다"고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터넷을 치면 나오는 전 남편 사망은 헛소문이라고 밝혔다. 이다도시는 "제가 이혼 이유에 대해 한 번도 이야기 한 적이 없다. 비공개로 하다 보니 알지도 못하면서 엉뚱한 소리를 한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니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다도시는 "전 남편이 사망했다는 소식까지 인터넷에 나와있는데 아니다. 건강하다. 어디 있는지 알고 전화번호도 알고 건강하다. 엉뚱한 소리가 너무 많다. 또한 이혼 후에 (전 남편이) 암에 걸렸다는 것도 순서가 아니다. 이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아이 아빠가 암에 걸렸다. 그래서 이혼 계획을 버렸다. 든든하게 옆에 있으면 부부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아서 도전해봤다. 이후 수술도 잘됐고 치료도 받았다. 그런데 서서히 건강이 좋아지면서 다시 예전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털어났다. 

남편 피에르는 한국사람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고, 이다도시 또한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두 아들을 낳았다. 재혼도 두 아들이 먼저 권유했다고. 이다도시의 막내 아들 태진은 "엄마 인생에 새 아빠를 만나서 너무 기뻤다. 또 같이 살다보니 친해졌다"고 말했다. 피에르는 "우리 가족 6명이다. 2명의 자녀들로 결합됐다. 모두 제 아이들처럼 느끼고 있다"고 했고, 이다도시는 "자연스럽게 가족이 되니까 좋다. 기대하지 않았던 인생의 선물이 왔다"고 기뻐했다.

외국인 방송인 시대를 열었던 과거도 추억했다. 이다도시는 "우연히 방송을 하게 됐는데 반응이 좋았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섭외가 오고 CF를 하게 됐다. 그리고 임신을 하게 됐는데 임신했으니까 관심을 덜 가지겠지 생각했는데 두 배 더 관심을 가져줬다. 

끝으로 이다도시는 "만족스러운 인생이다. 행복한 순간도 아픔도 많았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행복이 왔다. 사랑가득한 인생을 살려고 한다"며 "평범한 한국에서 사는 여성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우리 팔자가 영원히 한국에서 맺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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