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느와르 장르의 뮤지컬 ‘영웅본색’의 2차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7일 뮤지컬 ‘영웅본색’ 측은 2차 캐스팅 라인업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느와르 장르의 시초이자 최정점으로 꼽히는 영화 ‘영웅본색’ 1편과 2편을 극화한 뮤지컬 ‘영웅본색’은 송자호, 송자걸, 마크라는 세 명의 인물의 삶을 통해 진정한 우정, 가족애와 같은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담아낸 작품이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프랑켄슈타인’ 등의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의 2019년 신작이다.
임태경과 민우혁은 조직에 모든 것을 바쳤지만 배신당한 후 새로운 삶을 꿈꾸는 송자호 역에 이름을 올렸다.
임태경은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허무하면서도 고독감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자호의 깊은 고독감과 상실감을 여실히 담아냈다. 홍콩의 야경을 배경으로 여행 가방을 한 손에 든 민우혁은 강렬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어 극 중 자호가 가진 강한 신념을 드러냈다.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등 에서 열연하며 사랑 받은 박영수는 경찰대를 졸업해 형사가 됐지만 조직에 몸 담았던 형 자호를 경멸하는 송자걸 역을 맡았다. 한 손에 총을 들고 살짝 찌푸린 미간과 단단한 눈빛으로 자걸 캐릭터를 완성한 박영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질곡 있는 삶을 살아가는 자걸을 통해 그간 선보여왔던 젠틀함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담는다.
뮤지컬 ‘벤허’, ‘프랑켄슈타인’에서 인상을 남긴 박민성이 마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박민성은 슬픔이 담긴 깊은 눈동자로 절름발이가 돼 조직에서 퇴물 취급을 받지만 의형제인 자호를 위해 복수에 나서는 의리의 소유자 마크를 표현했다.
자호와 마크가 조직에서 밀려난 것을 절호의 기회로 삼아 권력을 탐하는 아성으로는 김대종에 이어 박인배가 무대에 오른다. 뛰어난 캐릭터 분석력으로 배역마다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져온 박인배는 권력욕에 물든 비정한 아성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표현해낸다.
신분을 위장하고 접근한 자걸에게 사랑을 느끼는 페기 역에는 송주희와 유지가 캐스팅됐다. 최근 뮤지컬 ‘벤허’ 등에서 활약하며 안정된 연기와 가창력으로 뮤지컬계 블루칩에 등극한 선한국이 자걸의 경찰대 동기이자 친우인 도선을 연기한다.
유준상, 이장우, 최대철, 김대종, 제이민, 이정수, 문성혁, 이희정, 김은우 등에 이어 임태경, 민우혁, 박영수, 박민성, 박인배, 송주희, 정유지, 선한국 등 2차 캐스팅 공개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영웅본색'은 12월 17일부터 한전아트센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연될 뮤지컬 ‘영웅본색’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링크를 통해 1차 티켓 오픈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쇼온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