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가본드’ 이승기-배수지가 울분과 눈물이 교차하는 대면 장면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 지난 4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 분)과 고해리(배수지)가 추락 사고 배후에 존앤마크사 제시카리(문정희)와 부기장 김우기(장혁진) 등이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된 후 의문의 괴한들에게 연이어 제거 위협을 받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차달건이 여객기 사고를 일으킨 가장 강력한 배후로 의심되는 제시카리를 직접 찾아가 맞대면하는 결정적인 엔딩이 펼쳐졌던 터. 차달건과 고해리가 거대 음모 세력에 본격적이고 직접적인 반격을 시작할 것인지 이들이 헤치고 나갈 진실 찾기의 행보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오늘(4일) 방송될 ‘배가본드’ 5회에서는 이승기와 배수지 사이에 어딘지 모르게 무거운 분위기가 흐르는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늦은 밤 편한 차림으로 대포집에서 만난 차달건과 고해리가 굳은 얼굴로 소주 한 병을 나눠 마시고 있는 장면. 급기야 차달건은 벌떡 일어나 앉아있는 고해리를 향해 분노를 쏟아내고, 나가려는 고해리의 팔을 붙잡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진다. 고해리 눈에 고인 눈물에서 심각한 분위기가 내비쳐지는 가운데, 여객기 테러 사고에 음모가 숨어있음을 확신한 후 똘똘 뭉쳐 역경을 함께 헤쳐 온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균열이 생기고 만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사 측은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인해 흥미롭다는 시청자 반응이 많아 고무적이다”며 “차달건과 고해리가 외부 적의 공격 뿐 아니라 내부 갈등 상황까지 겪는 고난에 처하게 될지, 또 어떤 대반전이 펼쳐질 지 5회 본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오늘(4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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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