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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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가' 이장우·제대로 맞붙었다...최고 시청률 7.7%까지

기사입력 2019.10.04 07:37 / 기사수정 2019.10.04 07:3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우아한 가(家)’ 이장우-배종옥이 서로의 약점을 하나씩 쥔 채 필사의 총공격을 퍼붓는, 1:1 끝장 대결에 돌입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12회 시청률은 MBN 6.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드라맥스(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1.1%로 총 7.7%을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7.9%까지 치솟았다. 무엇보다 이장우-배종옥이 서로의 비밀을 쥔 채 사활을 건 ‘진실공방전’에 돌입했다. 

극 중 허윤도는 ‘왕회장(전국환) 죽음’ 직후 한제국이 MC가문에서 쫓아낸 정집사(박현숙)가 각고의 노력 끝에 구해 전해준 ‘15년 전 모석희(임수향) 모친 살인사건 파일’을 받아들고 드디어 진범을 밝힐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벅차올랐다. 그러나 막상 사건 파일을 열자 한제국-모철희(정원중)-하영서(문희경)-모완수(이규한)-모완준(김진우)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엄마 임순(조경숙) 역시 용의선상에 오른다는 것을 보고 풀이 죽었다. 그러나 허윤도는 ‘사건 당일 CCTV가 없다’며 거짓을 기록한 부분을 짚어내 당시 살인을 둘러싸고 움직였던 한제국, 검사 주형일(정호빈)이 어떤 관계를 맺고 계획을 짰는지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 사이 한제국은 트랜스젠더라는 것이 밝혀진 MC차남 모완준을 후계자 자리는 물론 MC가문 밖으로 내치려는 회장 모철희를 철저히 마크했다. 한제국은 모철희가 차남 모완준 말고 장남 모완수를 후계자로 점찍으려 하자 만류하며, 오히려 ‘핑크 머니’시장에 진출해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선포했다. 그때 마침 허윤도가 ‘성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차별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이후 모완준이 공식 석상에서 발언을 펼쳐, 젊은 층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기업의 이미지도 바꾸게 됐다. 이에 한제국은 허윤도를 더욱 신뢰하게 됐다.

반면 허윤도는 거짓 판결을 내렸던 당시 판사 이동준(박기선)의 증언을 확보하고, 재심 청구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모석희와 전략을 짜 15년 전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검사 주형일을 도발, 한제국과 주형일이 함께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모석희-허윤도에게 강한 위협을 느낀 한제국은 15년 전 살인사건은 물론 허윤도의 기록을 처음부터 끝까지 샅샅이 뒤졌다. 결국 허윤도의 진짜 이름은 ‘박태호’이며, 15년 전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고 복역 중인 임순의 아들이라는 비밀을 알게 된 한제국은 기함했다.

이에 한제국은 수많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후 허윤도를 집무실로 불러들였고 “박태호!”라고 진짜 이름을 불러 허윤도의 속내를 떠봤다. 허윤도는 예상했다는 듯 태연히 미소 지으며 ‘15년 전 사건을 은폐한 이들을 모두 벌 받게 할 거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하지만 한제국은 ‘허변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고, 뒤이어 갑자기 쳐 들어온 검사들이 허윤도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순식간에 당한 일에 당황하던 끝에 분노하는 허윤도의 눈빛과 붙들린 허윤도를 자신만만하게 바라보는 한제국의 모습에서 엔딩, 안방극장에 극강의 스릴을 폭증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모석희가 15년 전 엄마의 살인을 묻어버렸던 검사 주형일을 만나 ‘추악한 과거’를 두고 협상, 주형일은 물론 한제국까지 흔들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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