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8 21:46 / 기사수정 2010.05.18 21:46
이로써 김태균은 46타점째를 기록하며 타점부문 선두를 고수했고, 교류전에서만 9타점을 올리며 교류전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태균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팀이 0-0로 맞선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주니치의 선발인 아사쿠라 겐타의 3구째 공을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기록,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5번타자 오마츠 쇼우이츠가 삼구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태균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니시오카 쓰요시의 적시 2루타로 1-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1,3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아사쿠라의 2구째 공을 잡아당겨 3-유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며 3루 주자 니시오카를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46타점째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이어 3-0으로 앞선 4회 2사 주자 1,3루의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김태균은 주니치의 바뀐투수 스즈키 요시히로의 공을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5번타자 오마츠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김태균은 다시한번 득점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균은 5회초 주니치의 선두타자 오시마 요헤이의 안타때 오시마와 접촉을 일으키며 주루방해 판정을 받아 2루까지 진루를 허용하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지바롯데의 선발투수 와타나베 슌스케가 후속타자를 잇달아 범타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김태균은 3-2로 근소하게 앞선 7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네번째 타석에 들어서 기회를 노렸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경기에서는 지바 롯데가 주니치에 4-2로 승리했다. 지바 롯데는 3회 9번타자 이마에 도시야키의 좌전 안타와 니시오카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뽑았고, 이어 김태균과 후쿠우라 가즈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주니치는 7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다니시게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지만, 8회초 무사 2루찬스에서 클린업 트리오가 잇달아 범타로 물러나며 동점기회를 놓쳤다. 한숨을 돌린 지바 롯데는 2사 2루 상황에서 니시오카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바 롯데의 선발투수 와타나베 슌스케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이토와 야부타 고바야시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승리를 뒷받침했다. 한편, 주니치는 깜짝 선발 아사쿠라가 3회 집중 4안타를 맞고 3실점으로 일찍 내려가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한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범호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뒤 모리모토로 교체되었고, 팀은 연장 10회초 연속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4로 역전패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은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팀은 3회 4점을 내주며 1-7로 패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수호신' 임창용은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출격준비를 마쳤으나 팀이 0-1로 패하는 바람에 등판하지 못했다.
[사진=김태균 (c) 지바 롯데 마린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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