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태양의 계절' 이상숙이 오창석에게 진실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는 임미란(이상숙 분)이 황사장(황범식)에게 약을 먹였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광일(최성재)은 윤시월(윤소이), 오태양(오창석), 장정희(이덕희)가 자신을 속인 사실에 "절대 용서 안 한다"며 분노했다. 그 시각 법원 앞에서 최광일을 기다리고 있던 윤시월에게 채덕실(하시은)이 찾아왔다. 채덕실은 "최광일 안 온다. 기다리지 말라는 이야기하려고왔다"고 전했다.
이에 윤시월이 "왜 못 오냐"고 묻자, 그는 "너랑 내 남편, 네 시어머니 셋이 짜고 우리 오빠 속여온 거 안다. 아무리 이혼이 하고 싶어도 그렇지 한 번도 모자라 두 번이나 속여야 겠냐"고 했다.
윤시월이 "어떻게 알았냐"고 하자, 채덕실은 "불쌍한 우리 엄마가 다 말해줬다"고 답했다. 이어 윤시월이 "그럼 네 엄마가 유월이(오창석) 한테 무슨 짓 했는지도 알고 있냐. 그런데 어쩜 이렇게 당당할 수 있냐"고 하자, "그럼 혀 깨물고 죽기라도 해야하냐"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 가운데 오태양은 황사장이 타살로 사망한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임미란을 찾아가 "왜 그러셨냐. 황사장님이 얼마나 어머니를 사랑하셨는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머니가 어떻게 그러실 수 있냐"고 따졌다. 이에 임미란은 "내가 무지해서 생긴 일이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창석은 "그 약 무슨 약인지 알고 주신거냐"며 따졌고, 임미란은 "수면제인 줄 알았다. 최광일도 수면제인 줄 알았을 거다"며 "최사장 자기 아버지 처럼 모진 사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태양에게 약을 건네며 "약국에서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약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채덕실은 오태양에게 "최광일이랑 윤시월 이혼 못 하게 됐다. 최광일이 다 알았다"며 "너희가 짜고친 거 알고 화나서 이혼 못 해준다고 했다. 그래서 미리 말해두는데 당신도 조심해라. 나도 화나면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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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