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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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환치기 혐의' 양현석, 비공개 2차 경찰 소환…14시간 조사 뒤 귀가

기사입력 2019.10.02 07:00 / 기사수정 2019.10.02 07:0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원정도박 및 환치기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두 번째로 경찰에 출석해 14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오전 10시부터 양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2일 0시 10분 경 돌려보냈다. 지난 8월 29일 처음 경찰에 출석한 양 전 대표는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를 마쳤다. 

조사를 마친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번 조사에서 도박을 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되 상습성은 부인했냐' '불법 외환거래 혐의에 대한 입장이 있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드리기보다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라고 전했다. 회삿돈으로 불법 자금을 마련했냐는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한국에서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룹 빅뱅의 승리 역시 양 전 대표와 함께 입건됐다.

뿐만 아니라 양 전대표는 2014년 외국인 재력가 A씨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았으나 경찰은 성매매 알선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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