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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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해라"…'모두의 거짓말',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장르물 될까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01 16:50 / 기사수정 2019.10.01 16:3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우리는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 같아" '모두의 거짓말' 팀이 마지막까지 서로를 의심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OCN 새 토일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민기, 이유영, 온주완, 서현우, 이윤정 감독이 참석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다.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을 연출한 이윤정 감독은 '모두의 거짓말'을 통해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물에 도전한다.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를 연출하게 된 이윤정 감독은 "그동안 사랑이나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때는 설레임이라는 감정이 좋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장르물이라고 해서 이 드라마를 결정한 건 아니었다. 그동안 장르물 드라마, 영화를 볼 때면 '내가 믿고 있던 것과 다르네'라는 반전이 주는 긴장감이 좋았다"고 스릴러를 연출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장르물이라고 저에게 말씀해주시면 저도 놀란다, 하다보니 장르물은 맞더라. 어려움도 많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나만 잘하면 된다'라는 생각이 가득했다는 이윤정 감독은 "같이 일하는 배우들, 작가, 스태프들은 모두 저보다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나다"고 알렸다.



이윤정 감독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정작 배우들은 모두가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민기와 서현우는 각각 이윤정 감독과 호흡한 바 있다. 이민기는 "이윤정 감독님과 예전에 인연이 있어서 연락을 받게 됐을 때 반가웠다. 또 제가 신뢰하고 있어서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라며 "'태릉선수촌'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촬영하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서현우는 단막극에서 이윤정 감독과 호흡했다. 그는 "그때는 제가 시골에 사는 외삼촌 역을 맡아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느낌의 캐릭터를 제안해주셨다. 그래서 도전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극중에서 대기업 실장으로 활약할 서현우는 "감독님 덕분에 대기업 실장님 역도 해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유영과 온주완 역시 이윤정 감독과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터널' 이후 2년 만에 다시 OCN 장르물로 돌아온 이유영은 "감독님이 함께 하자고 해서 저에겐 영광이었다. 이 작품을 한다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온주완은 "감독님이 스릴러 장르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점이 생겼다"라며 "온주완이라는 배우를 감독님이 어떻게 쓰실지 궁금했다. 다들 맡은 역할에 정말 찰떡이지 않나"고 전했다.


이날 배우들은 의심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온주완은 제작발표회가 마무리 될때까지도 "모두를 의심하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누가 진실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지 잘 찾아봐야한다"라고 말하는 한편, 촬영현장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모두를 의심하고 서로에게 '범인이에요?'라고 묻는다. 그러다보면 현장이 긴장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민기는 "저희도 범인을 모르고 실시간으로 쫓아가고 있다. 어떤 사건보다는 사건을 겪는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다. 사건을 따라가다보면 사람들에게 빠져들게 되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윤정 감독은 "작가진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며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한다. 상충되는 맛이 있다는 것이다. 이 말처럼 '모두의 거짓말'은 기존 장르물과 다른 느낌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모두의 거짓말'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한편 '모두의 거짓말'은 오는 12일 첫방송 될 예정이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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