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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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배수지, 만취 현장 포착…하이퍼 리얼리즘 폭발 [포인트:컷]

기사입력 2019.09.28 14:0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수지가 하이퍼 리얼리즘이 느껴지는, 혼신의 '만취 연기'를 선보인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측은 28일 풀린 눈, 꼬인 혀, 빨간 볼까지 '취중 3중 세트'가 담긴 배수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는 극중 국정원 회식 자리에 참석한 고해리(배수지 분)가 빈 소주병과 맥주병을 앞에 잔뜩 쌓아 두고 벌떡 일어서서, 이미 풀려버린 눈을 억지로 치켜뜨고는 누군가를 향해 주절거리고 있는 장면이다. 갑자기 눈을 번쩍 뜬 고해리는 팔을 이리저리 휘두르기도 하고, 불쑥 자리에 주저앉아 주먹을 꼭 쥐고 눈을 감은 채 테이블을 내리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제스처를 연이어 취한다. 이에 기태웅(신성록)-공화숙(황보라)-김세훈(신승환) 등 국정원 식구들을 놀라게 한다.  

배수지의 '만취 연기' 장면은 경기도 파주시 한 삼겹살집에서 촬영됐다. 배수지, 신성록, 정만식, 황보라, 신승환 등 국정원 정예 멤버들이 오래간만에 모두 모여 호흡을 맞추는 자리. 실제 촬영인지 '배가본드' 팀 회식인지 헷갈릴 만큼 왁자지껄 즐거운 분위기에 현장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배수지 역시 일찍부터 현장에 도착, 스태프와 배우들의 안부를 일일이 물으며 밀린 이야기를 나눴다. 이윽고 촬영이 시작되자, 배수지는 곧바로 흐느적대는 몸짓에 꼬인 혀, 풀려버린 눈 등 혼신의 만취 연기를 펼쳐냈고, 배수지의 천연덕스러운 열연에 컷 소리가 난 후 모두 참았던 웃음을 터뜨렸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블랙요원으로의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은 배수지의 혼신의 만취 열연에 제작진도 배우들도 빵빵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며 “매 촬영 때마다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해내고 있는 배수지의 진가가 더욱 톡톡히 발휘된 장면"이라고 전했다.

'배가본드' 4회는 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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