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이동현의 투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9일 두산전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6차전을 치른다. 전날 NC의 패배로 4위를 확정한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낙점했다.
오는 29일 두산전에서 LG는 프랜차이즈 스타 이동현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2001년 LG 유니폼을 입은 후 '원팀맨'으로 활약한 이동현은 지난 8월 22일 NC전 700경기 출장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NC전이 이동현의 마지막 등판은 아니었다. 이동현은 29일 두산전 마운드에 올라 타자를 상대하며 은퇴 경기를 장식할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두산전에서 이동현을 한 타자라도 상대하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본래 보직이 불펜인 만큼 경기 후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류 감독은 "선발도 고려했으나 원래 계투니까 그렇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등판을 위해 이동현 또한 철저히 준비해왔다. 1군 엔트리 말소 후에도 선수단과 동행하며 몸을 만들었다. 류중일 감독은 "은퇴 경기를 치르게 해주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1군과 함께 하며 준비도 했고 공도 만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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