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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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수현 "이찬혁 군입대 이후 소중함 알게 돼…손편지로 사죄"

기사입력 2019.09.25 14:4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악뮤 이수현이 오빠 이찬혁에 대한 소중함을 전했다.

2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 더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악뮤(AKMU, 악동뮤지션)의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지난 2017년 7월 발표한 'SUMMER EPISODE'이후 2년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으로 항해가 주는 '떠나다'를 키워드로 이별이라는 테마를 다뤘다.

이수현은 이찬혁의 군입대 전후로 가장 달라진 부분을 묻자 "서로 작업하는 과정에서 존중해주는 마음이 커졌다. 제가 오빠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고 전햇다.

이어 "오빠가 군대가있는 동안 솔로 앨범 준비를 했다. 겁도 없이 만들어보겠다고 했다가 굉장히 힘들었던 일들이 많아서 오빠의 소중함을 알게됐다"며 "그걸 깨닫고 나서 거의 사죄의 편지를 보냈다. 지금은 서로 존중하면서 싸우지 않고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찬혁 역시 "수현이가 그 때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는데 그 편지를 받고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다. 남매라는게 서로 인정해주기 어려운 관계인데 편지로 자신의 어려움을 고백하고 인정하는게 되게 고마웠다. 오히려 그 이후에 수현이를 아티스트로 존중해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수현은 "어떤 남매가 이런 생각을 하겠냐"라며 "생각해보니 보통 부부들이 겪는 과정인데 저희가 그걸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2017년 이찬혁이 군 입대 직전 참여했던 '썸데이 페스티벌'에서 깜짝 공개한 곡이다. 당시에도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하는 이별 가사로 화제를 모았고,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니멀한 편곡을 거쳐 새 앨범의 타이틀 곡이 됐다.

한편, 악뮤의 새 앨범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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